인간극장 '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민보라 정형규 부부의 네쌍둥이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이야기

 

2018년 1월 29일 월요일부터 방송될 KBS1TV 인간극장 '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편은 네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한 후 육아를 하는 민보라 정형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첫째 딸 서하(5)를 낳고 전문직 맞벌이 부부로, 때마다 여가도 즐겼던 결혼 6년차의 민보라(37), 정형규(38) 씨 부부.

예쁜 둘째를 소망하며 어렵사리 아이를 가지려 노력했는데, 배란 유도제를 복용 중에 자연임신을 해서 첫 진료 날부터 일주일에 한 명씩 늘어나 네쌍둥이가 생겼습니다.

 

다태아의 조산 확률은 무려 62%로, 미숙아의 경우 산모와 아이는 합병증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체온조절, 심하면 뇌손상과 시력손상까지 온갖 위험에 휩싸일 수 있으며, 보라 씨의 경우 36세의 고위험도산모이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선택유산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렷하게 뛰는 네 개의 심장소리 중에서 도저히 누구 하나도 포기할 수 없었다는 보라 씨.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지 30주가 넘어가고, 부부는 작년 12월 제왕 절개 수술날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고 응급실로 간 보라 씨는 34주차, 한 달 남짓 품을 수 있는 날이 더 남아있는데 벌써 출산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축 억제제까지 맞으며 악착같이 몇 분이라도 더 아이들을 품으려 안간 힘을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통은 멈추지 않았고 병원에 온지 8시간 만에 응급수술에 들어가 ‘시우, 시환, 윤하, 시윤’ 이렇게 네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네 명의 평균 몸무게는 다른 신생아 몸무게의 절반 밖에 안되는 1.5kg.

힘들게 태어난 네쌍둥이는 엄마 얼굴도 한번 못 보고 신생아중환자실로 들어갔습니다.

 

# 부부는 지금 육아전쟁을 치르는 중...

집으로 온 네쌍둥이는 하루에 분유 한통, 기저귀 70개를 해치우고, 아기용 세탁기까지 온 집안 세탁기는 24시간 돌아가며, 하루에 삶는 젖병만 32개가 됩니다.

 

부부가 힘들게 육아를 하는 것을 돕기 위해 보라 씨의 친정어머니 고향숙(59) 씨는 딸집으로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데, 출산 이후 육아를 하느라 체력을 소진한 엄마 보라 씨가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양가 부모님과 여동생 등 가족의 도움으로 네쌍둥이의 육아는 차질없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예고편,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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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