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내가 사는 이유', 거제도에서 유기견 유기묘 70여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박해원, 곽용률 부부, 그리고 애지중지쉼터 네이버 카페

 

2018년 3월 19일 월요일부터 3월 23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 '내가 사는 이유' 편은, 거제도의 한 전원주택에서 7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박해원, 곽용률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아내 박해원(53) 씨

늦은 나이에 유학 가서 학위를 받고 대학 교수가 된 박해원 씨는, 수많은 초청강의를 다니며, 개인 비서까지 둘 정도로 잘 나가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혜원 씨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6년 전으로, 자신이 간암에 걸렸고 이미 말기를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독한 항암치료에도 병이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며 삶의 의욕을 잃고 하루하루 의미 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혜원 씨는 연고도 없는 거제도에 요양차 들렀다가 낯선 길에서 자신의 다리를 긁으며 다가온 작고 하얀 유기견 '크림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혜원 씨는 절망을 이겨낼 수 있었고, 개들을 키우면서 차츰 건강을 회복하더니 5년 후에는 간암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원 씨가 절망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된 크림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에는 크림이가 남기고 간 새끼들에게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길거리를 떠도는 개와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나, 둘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 게 벌써 70여 마리나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료를 챙기고, 개집을 청소하며, 동물병원을 들락거리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시간.
나날이 늘어가는 식구들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길거리에 방치된 생명을 보고 외면할 수는 없다는 해원 씨는, 오늘도 고단한 몸을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구조 활동에 나선다고 합니다.

 

남편 곽용률(53) 씨

박해원 씨의 남편 곽용률 씨는 아내의 건강이 염려돼 처음에는 크림이의 입양을 만류했지만, 크림이로 인해 점점 활력을 되찾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 아빠’가 되었습니다.

동물들을 챙기느라 정작 본인 건강은 나 몰라라 하는 아내가 걱정인 용률 씨는, 아내가 지금처럼 무리를 하다가 암이 재발하지는 않을까 싶어 괜히 잔소리를 하고, 몰래 구조 활동을 계속하는 아내가 안타깝고 답답하게 생각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운영하는 입시학원마저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동물들을 보며 다시 힘을 낸다고 합니다.

▲ 위의 이미지와 내용의 출처는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발췌하고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인간극장 '내가 사는 이유' 편에 소개될 예정인 박해원, 곽용률 부부는 2015년 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방송된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 '강산에 진달래' 편에도 나왔습니다.

당시 방송에 나올 때는 유기견 32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지금은 기르는 동물들이 70여 마리로 부쩍 늘어났습니다.

 

▶ 거제도박샘의 애지중지쉼터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loveshelter

거제도 박샘 박해원 씨 부부가 운영하는 애지중지쉼터 네이버 카페로 가면, 애지중지쉼터 카카오톡, 애지중지쉼터 후원, 애지중지 반려견 입양 신청, 애지중지 봉사 신청, 반려동물 상식, 애지중지 입양 후기 등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애지중지쉼터 거제도박샘의 인사말에 있는 사진에는, 2017년 4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부 문재인이라고 적힌, 박해원 씨의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 직능특보 동물정책특보단 특보' 임명장도 있습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유기동물보호센터 찾기http://www.animal.go.kr/portal_rnl/map/institution_list.jsp

위의 링크 페이지로 가면 지역별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 페이지 왼쪽에 있는 분실신고, 습득시 안내, 입양안내 메뉴에서 관련 내용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유기동물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박해원, 곽용률 부부처럼 유기견 등을 구조해 돌보는 좋은 분들도 있고, 전국에 많은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기 보다는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애완동물처럼 취급하다 유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이상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울 때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도 고려하고, 반려동물 등록 시스템이나 반려동물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 홍보나 교육 등이 조금씩 진행된다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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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