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일 수요일. 티스토리 블로그에 엄청난 숫자의 스팸 댓글이 달렸습니다.

1년 정도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홍보용 댓글이 2~3개 달리거나 악플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악플러의 글을 한두번 경험하긴 했지만, 이번에 스팸 댓글의 대규모 융단폭격은 댓글 쓰기를 조금 번거롭게 설정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시간대에 동일한 아이피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일한 내용의 댓글을 달아서 그런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남겨져있는 것으로 봐서,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프로그램이 스팸댓글을 자동으로 삭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알림'을 가보니 스팸 댓글이 융단폭격한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이라는 표시가 있어 블로그 화면에서는 댓글의 내용이 보이지않았지만, 블로그 글 하단에 길게 댓글이 달려있는 것이 너무 지저분했기에 이 스팸댓글들을 모두 지워야만했습니다.

 

스팸댓글을 일일이 선택해서 삭제해야하나 생각하니 번거롭게 힘들게 느껴졌는데,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참 편리하고 고마운 기능이 있더군요.

바로 스팸 댓글을 선택하고 '스팸 차단'을 하면 동일한 아이피나 작성자가 작성한 스팸 댓글이 한꺼번에 지워진다는 것입니다.

 

 

댓글이 삭제되는 과정을 잠시 지켜봤는데 어제 동시간대에 달린 댓글수가 130개가 넘었습니다. (하나씩 삭제한 것까지 포함)

 

 

이렇게 스팸 차단을 통댓글 삭제를 하니 [스팸필터]에 해당 아이피가 자동으로 IP 필터링에 추가되었고, '작성자 차단'까지 선택한 경우엔 이름(필명) 필터링에 이름(필명)까지 차단되도록 설정되었습니다. 

 

 

어제 동시간대에 130개가 넘는 동일한 댓글을 단 아이피 주소는 '112.205.133.90'으로 필리핀 마닐라의 아이피 주소였습니다. 아이피를 우회해서 스팸 댓글을 남겼을테니 이 아이피를 차단한다고 비슷한 일을 막을 수는 없을 테지만, 그래도 스팸필터로 해당 아이피를 차단해놓는다고 손해볼 것은 없으니 해당 아이피를 'IP필터링'에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수가 하루 5개를 넘지않고 악성 스팸 댓글을 티스토리 측에서 어느 정도 차단해주고 있으니, 댓글 쓰기를 번거롭게 설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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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