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밤 11시. JTBC 히든 싱어 시즌 3 왕중왕전 파이널 생방송이 호암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무대는 생방송이라 다른 때보다 더욱 숨죽이며 보게 되었습니다. 정작 무대에 오른 모창 능력자들은 모두 담담한 모습을 보였는데, 지켜보는 제가 이렇게 긴장하다니 역시 전 무대 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히든 싱어 3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 오른 모창 능력자들은 모두 4명입니다.

히든 싱어 시즌 3에서는 시청자 투표를 통한 와일드 카드가 생겨서 아쉽게 탈락한 한 사람을 시청자들이 투표로 뽑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A,B,C조 우승자 3명과 더불어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 오르게 된 사람은 이재훈 모창 능력자인 임재용 씨였습니다.

 

< 모창신(능력자) 공연 순서 및 부른 노래 >

1. 수영 강사 박현빈 김재현 - 오빠만 믿어

2.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 운명

3.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 그대가 그대를

4.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 Tomorrow

 

이날 객석에는 모창 능력자들을 응원하기위해 많은 가수들이 출연했는데, TOP4의 노래 주인공인 박현빈, 이재훈, 이승환 씨가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가수 환희 씨는 미국 공연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방송을 보면서 SNS를 통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히든 싱어 3 왕중왕전 파이널 방송의 우승자는 생방송 중 시청자 문자투표와 소리바다앱을 통해 이뤄졌는데, 투표에 참가한 시청자 총투표수는 56만건 정도라고 합니다. (중복투표는 불가했지만 다중투표는 가능했습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방송의 시청자 총투표수가 80만건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투표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든싱어 3 왕중왕전 최종 우승자는 환희 모창자인 박민규 (득표수 210,995표) 씨입니다.

2등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득표수 182,990표), 3등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4등 수영 강사 박현빈 김재현.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가 끝나고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전철민, 장진호, 임성현 등 히든 싱어 모창자들로 결성된 '더 히든'이 '니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다'를 불렀고, 히든 싱어 시즌 2에서 아이유 모창을 했던 샤넌은 'Daybreak Rain'이란 노래로 데뷔를 하면서 축하공연을 보여줬습니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너무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히든 싱어 모창 능력자들. 팬으로 스타를 동경하고 우러러보는 이들 덕분에 원곡 가수들도 빛이 나고 더욱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이미지 출처 : JTBC 히든 싱어 3 왕중왕전 파이널 )

 

히든 싱어 시즌 3는 이로써 완전히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히든 싱어 시즌 1~3 통합 왕중왕전 생방송 무대가 펼쳐질 것이므로, 오늘보다 더 긴장되고 흥분되는 방송을 기대하게 됩니다.  

 

히든 싱어 시즌 통합 왕중왕전 참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히든 싱어 시즌 1 - 가짜 이문세 안웅기(1위), 작곡가 윤민수 김성욱(2위), 판매원 이수영 우연수(3위)

히든 싱어 시즌 2 - 사랑해 휘성 김진호(1위),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2위),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3위)

히든 싱어 시즌 3 -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1위),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2위),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3위), 수영 강사 박현빈 김재현(4위)

 

다음 주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으로 치러질 '히든 싱어 1~3 시즌 통합 왕중왕전'.

참가자들이 10명이라 한 번에 모든 참가자들의 노래를 다 들려주기 힘드니 2회에 나눠 방송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생방송 문자투표로 진행된다면 2회에 나눠 방송하는 것은 출연자들의 투표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동원할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2회로 나눠 생방송 무대가 진행될 때 가능한 방법은 4개조로 나눠 조별 우승자를 뽑거나 두 사람씩 짝을 이뤄 서바이벌 배틀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준비되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