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박민영 주연의 KBS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2월 9일 월요일 19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힐러 18회에서 정의는 살아있다며 잠시 승리에 도취되고 주인공들의 달콤한 로맨스도 있었지만, 역시 숨겨진 절대 권력은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였습니다.

 

 

김문호(유지태 분)에겐 검찰 출석요구서가 배달되고, '썸데이 뉴스'는 국세청에서 '썸데이 뉴스' 인수 자금 출처 조사라는 명목으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김문호(유지태 분)는 결국 낯선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괴한들에게 납치된 김문호(유지태 분)를 쫓아가는 서정후(지창욱 분).

서정후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남은 채영신(박민영 분) 앞에는 오비서(정규수 분)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힐러 18회는 다음 회를 숨죽여 기다리게 만들면서 끝났습니다.

 

 

이제 2회 방송이 남은 시점에서, 상식적이고 평범한 이들은 숨겨진 절대 권력의 채찍이나 당근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오늘 공개된 힐러 19회 예고편을 보면, 김문호(유지태 분)는 협박을 받고 풀려나는 것으로 보이고, 채영신(박민영 분)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채영신(박민영 분) 곁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던 서정후(지창욱 분)는 다시 힐러가 되어 숨겨진 권력을 돕는 척(?), 권력의 핵심으로 뛰어들어가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힐러 - 화면 캡처 )

 

1995년 '모래시계'로 1980년대 우리의 아픈 과거를 냉정하게 돌아봤던 송지나 작가가, 2015년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숨겨진 절대 권력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는 우리 언론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 '힐러'.

 

숨겨진 절대 권력은 목숨을 걸고 무너뜨려도 그 자리에 금방 다른 인물로 채워질테지만, 그래도 나쁜 짓을 일삼고 권력을 남용하는 이런 권력을 드라마에서만은 깨끗하고 통쾌하게 몰아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선한 인물들은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사랑하며 자신들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최근에 TV에서 보는 두 편의 드라마 중 하나인데 곧 끝나게 되니 무척 아쉽습니다ㅠㅠ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

같은 시간에 힐러를 보며 저와 함께 생각과 감정을 나눈 애청자 여러분,

힐러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글을 읽게 되신 분들,

그리고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2015년 겨울을 함께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

포근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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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