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당신만이 내사랑'이 이제 마지막회(120회)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이 드라마가 처음 시작할 때는 꼭 챙겨서 봤었는데, 그 뒤에는 거의 보지 않았고 가끔씩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는 습관적으로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방송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지난주 목요일까지 남혜리(지주연 분)가 독기를 뿜어내고 있었기에 어떻게 드라마를 마무리할 것인가 궁금했는데, 그래도 남은 1주일이라는 시간을 무리하지 않고 잘 정리하며 비교적 깔끔하게 드라마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 KBSTV '당신만이 내사랑', 독기를 뿜어내는 남혜리(지주연 분).

 

이 드라마에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모두 여성 캐릭터들이다 보니, 드라마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이며 흐름을 이끄는 이들도 모두 여배우들입니다.

 

자신을 낳은 친엄마 오말수(김해숙)가 바람을 피워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것이 아니라, 딸이 죽은 것으로 생각하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남혜리(지주연)가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그동안 쌓인 인물들의 갈등을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친엄마에 대해 분노와 미움으로 몹쓸 짓을 많이 한 자신을 자책하며, 결국 엄마 오말수(김해숙)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를 빌게 되는 남혜리(지주연).

오말수(김해숙)로부터 다시 푸르트코리아를 빼앗아오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잃어버리고, 치매 증상을 보이며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오말수의 전 시어머니 강부남(사미자).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가 재혼을 한 엄마 지수연(이효춘)이 집을 나가게 된 이유와 외가의 아픈 과거를 들으며 엄마를 용서하고 엄마와 화해하는 송도원(한채아).

늘 구박만 하던 며느리 이지애(한유이)에게 따뜻한 선물과 함께 자신의 욕심없는 진실한 마음을 전하며 화해하는 지수연(이효춘).

 

 

이번주에 방송된 '당신만이 내사랑'은 이렇게 여성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화해와 용서와 사랑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남혜리(지주연)와 그녀를 길러준 새엄마 지수연(이효춘)의 진심어린 화해, 그리고 눈물과 사랑으로 119회를 끝내며, 내일 방송될 '당신만이 내사랑' 마지막회를 덤으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미 모든 갈등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내일 방송될 '당신만이 내사랑' 마지막회는, 119회 동안 애정을 가지고 이 드라마를 지켜본 시청자들을 위한 미래의 행복한 앨범이 될 것입니다.

 

'당신만이 내 사랑' 마지막회에는 송도원(한채아)과 이지건(성혁), 그리고 송덕구(강남길)와 오말수(김해숙)의 합동 결혼식이 치뤄지며 모두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들이 사는 행복한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 KBSTV '당신만이 내사랑' 마지막회는 행복한 추억의 앨범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충분히 에측 가능하고 뻔한 이야기 흐름이지만, 이들이 시청자들과 하루하루 일상을 함께 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야기는 마치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일드라마는 특히 용서와 화해, 사랑과 행복으로 마무리하는것이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 KBSTV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 드라마는 '가족을 지켜라'입니다.

 

'당신만이 내사랑'이 방송된 것이 2014년 11월 24일이니 벌써 두계절을 시청자들과 함께 한 것입니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떠나서 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많은 분들의 땀과 정성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이 일상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당신만이 새사랑'의 후속 드라마는 '가족을 지켜라'로, 2015년 5월 11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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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