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10조원 정도의 주식 배당으로, 주가 변동폭 10% 이상되며 일반투자자 손실 유발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삼성증권 주가가 10% 넘는 주가 변동폭을 보이며, 주식 거래량이 2천 70만을 넘겼습니다.

 

평소 주식 거래량이 60만주를 넘기는 경우도 많지 않은 삼성증권 주식 거래량이 이렇게 증가한 이유는, 삼성증권 직원이 자사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주식 1000주씩 배당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사주의 소유 주식이 283만정도인데, 우리사주 주식 1주당 1000주가 배당금으로 지급되면서 우리사주의 소유 주식이 28억 3000만주(금액으로 환산하면 110조원 정도) 가량으로 증가했는데, 잘못 배당된 주식을 받은 일부 직원들이 501만주 이상 팔아치우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가 출렁인 것입니다.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도 황당하지만, 자신의 소유가 아닌 잘못 배당된 주식을 서둘러 팔아버린 일부 직원들의 행동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삼성증권 일간 차트 (이미지 : 영웅문 4 화면 캡처)

 

삼성증권 상장주식총수는 89,300,000주로, 오늘 일부 직원들이 매도한 501만주 이상의 삼성증권 주식은 미발행된 주식을 매도한 것으 공매도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삼성증권에서는 오늘 중으로 매수나 대차 등을 통해 오늘 매도된 미발행 주식 물량만큼 사들여야 합니다.

이후에는 삼성증권과 금융당국의 논의가 필요하고, 금융당국에서는 규정위반 등을 검토한 후에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생한 사건으로 손해를 본 일반투자자들의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삼성증권 종가 및 거래량 (이미지 : 영웅문 4 화면 캡처)

 

▲ 09시 장이 열리면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체결량 보이는 삼성증권 주식 (이미지 : 영웅문 4 화면 캡처)

 

▲ 09시 56분 전후로 엄청나게 체결량이 증가한 삼성증권 주식 (이미지 : 영웅문 4 화면 캡처)

 

▲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삼성증권 주식 종가 및 거래량 (이미지 : 영웅문 4 화면 캡처)

 

삼성증권 직원들의 계좌에 110조원 정도의 주식이 입고 되면서 발생한 오늘의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삼성증권에서 손해를 본 일반투자자들에게 자발적으로 배상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배상을 해주려고 해도 배상 대상이나 배상 금액 등을 산출하는 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막대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송을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지만, 배상을 받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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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