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운명처럼 내 삶에 마술이 시작됐다', 김제시에 사는 70대 마술사 부부의 이야기

KBS1TV 인간극장

제목 : 운명처럼 내 삶에 마술이 시작됐다

방송일 : 2018년 9월 10일 (월) ~ 9월 14일 (금)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세 남매를 키우며 가정을 꾸려온 이순종(72), 최경수(78) 씨 부부는 은퇴 후, 건강이 안 좋아진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남편 최경수 씨의 고향인 전라북도 김제시로 내려왔습니다.

친구도 지인도 거의 없는 그곳에서 농사에는 관심도 재능도 없어 무료한 전원생활을 하던 부부는, 마을 문화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술을 가르쳐준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발견하고, 남편 최경수 씨의 설득으로 함께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술에 금방 매료되었고, 부지런히 마술을 배워 마술사 자격증을 따고, 전국의 선배 마술사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마술도 배웠습니다.


 

그렇게 지난 11년 동안 마술에 빠져 살았던 부부는, 지역축제, 초∙ 중∙ 고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 병원 위문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500회 이상 공연하며, 인기 마술사 부부로 행복한 노년을 보냈는데, 작년 3월 아내 이순종 씨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마술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약을 먹으며 버틴 이순종 씨는 잦은 약 복용으로 무기력함이 지속되고,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기도 쉽지 않을 만큼 손 떨림이 심해지면서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누구보다 아내의 마술을 좋아했던 남편 최경수 씨는 의기소침한 아내의 모습이 걱정되어, 아내가 다시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노년에 마술을 통해 새로운 행복을 찾은 이순종, 최경수 어르신이 함께 손을 맞잡고, 지금 닥친 어려움을 이겨내며 미래로 행복하게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정이 가득한 행복한 마술도 부부의 곁에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오늘 - 112화에서 이순종, 최경수 어르신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니다큐] 오늘 - 112화 : 찰떡궁합 70대 마술사 부부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wQCkZd2W5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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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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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