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주렁주렁 사랑이 익어가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거창 빨간 지붕 사과밭 블로그

 

2018년 10월 8일 월요일부터 10월 12일 금요일까지 KBS1TV에서 방송될 예정인 인간극장은, '주렁주렁 사랑이 익어가네'로 거창의 산골 마을에서 사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거창의 산골 마을, 오천 평 사과밭에 자리한 ‘빨간 지붕 사과밭’에 사는 오성광(58), 김영순(58) 씨 부부와 늦둥이 사총사 단아(11), 용구(9), 재희(8), 용재(5).
오성광, 김영순 씨 부부는 작년 겨울, 퇴직금을 몽딸 털어 이곳 과수원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이들은 맘껏 뛰고 노래하며 놀 수 있는 이곳이 즐겁다고 합니다.

 

집안일도 곧잘 돕고, 동생들도 살뜰히 챙기는 첫째 단아(11),
같은 학년, 한 반에서 공부하는 의좋은 남매 용구(9)와 재희(8),
애교가 많다 못해 철철 넘치는 막둥이 용재(5).

늦둥이 아이들 모두 부부가 7년 전 차례대로 입양한 아이들입니다.

 

경남 사천 출신의 김영순 씨와 거창 토박이 오성광 씨는 부부가 된지 31년째로, 결혼을 한 다음 해에 첫 아이를 낳았고,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어 몇 차례 임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유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으리라 생각한 부부는 입양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마음으로 아이를 품을 자신이 없어 입양을 포기하고 있는데, 첫 아이가 스물다섯 살이 되던 해 첫째 단아를 입양하면서 다른 아이들도 이어서 입양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들이 생기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주변의 시선(아이들 '할머니'로 오해...) 때문에 때론 상처받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있어 부부는 더 없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서울대를 나와 번듯한 직장생활을 했던 아이들의 아빠 오성광 씨는, 귀농하면서 처음 시작한 농사부터 지독한 가뭄 때문에 사과밭 물대기에 바쁘게 일하며 노심초사했는데, 곧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인간극장에서 입양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가끔씩 나왔고, 다른 TV 프로그램에서도 옛날보다 더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간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대응한 국내입양 체계 개편 방안'에 따르면 해가 갈수록 국내 입양아동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인간극장 '김 씨네 둘째 딸 한나', 김계리 씨 부부와 가족이 된 폴란드 혈통 입양아 김한나 양 가족의 이야기

인간극장 '케이티와 아만다' 33년만에 기적처럼 만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

인간극장 '드니 성호',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의 행복한 인생 2막

 

'거창 전원속의 빨간지붕 사과밭' 용재엄마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cr0ys )에서 ‘빨간 지붕 사과밭’과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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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