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열네 살 농부 지훈이', 맥가이버 아빠와 열네 살 농기계 신동 이지훈 군의 이야기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이 마을 감귤유통센터 공장장이자 기계농의 달인 이민홍(43)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동료가 있는데,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각종 농기계를 모는 둘째 아들 이지훈(14) 군입니다.

 

7만여 평의 밭에 농사를 짓는 농부이자 70여 농가의 청과물을 유통하는 센터의 공장장인 이민홍(43) 씨.
공장의 최신 설비를 들여오는 일부터 귤을 선별 및 출하하고, 경매가를 낙찰받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그의 곁에는 둘째 아들 이지훈(14) 군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독 아빠를 잘 따랐던 지훈이는 여섯 살 무렵부터 아빠를 쫓아다니며 농사일을 봐왔는데, 농기계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며 관심을 가지더니 6년 전부터는 직접 농기계를 다루기 시작했고, 지금은 농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이웃 농가의 일손도 거든다고 합니다.

 

감귤 철이 되면 7만여 평의 밭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농사를 짓는 아빠 이민홍 씨와 엄마 강맹숙(42) 씨를 돕는 첫째 이우현(17) 군과 둘째 이지훈 군.

엄마 강맹숙 씨는 지훈이가 든든하기도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농사와 농기계에만 관심을 보여 걱정이라고 합니다.

장래희망을 ‘농업인’이라 자신 있게 말하고, 아빠와 함께 일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아빠 같은 농부가 되고 싶다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열네 살 지훈이.

이런 지훈이를 보며 엄마 강맹숙 씨도 어느새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2019년 2월 11일 월요일부터 2월 15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 '열네 살 농부 지훈이' 편의 내용 소개와 사진만 봐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1970~80년대 시골에서는 농사짓는 부모님을 졸졸 따라다니고, 어린 나이에 농사일을 돕는 소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으니, '열네 살 농부 지훈이'가 더욱 대견하고 듬직하며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열네 살 농부 지훈이'에 관한 내용을 보니, 2017년 9월에 방송된 인간극장 '농사가 좋아요' 편에 출연했던 소년 농부 한태웅 군의 씩씩하고 듬직한 모습도 떠오릅니다. 

<참고> 인간극장 '농사가 좋아요', 15세 중학생 소년 농부 한태웅 군의 新 전원일기 ('안녕하세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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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