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포도밭 울 엄니', 옥천에서 친환경 무농약 유럽종 포도 농사를 짓는 모자 (옥천군 태금농산 여우가 반한 포도 블로그)

 

2019년 9월 9일 월요일부터 9월 13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 '포도밭 울 엄니' 편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개심마을 4,000여 평의 포도밭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모자의 이야기입니다.

 

# 짠순이 어머니, 임명복

스물여섯에 집 한 칸, 땅 한 평 없는 집에 시집을 와서 소를 먹이고 남의 밭을 부쳐가며 손발이 닳도록 일만 한 임명복(70) 씨는, 결혼 후 10년 만에 처음 자기 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비가 오면 흙투성이가 되는 초가에서 삼형제를 키우며 결코 가난만큼은 아들 삼 형제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포도 농사가 꽤 수입을 올리던 시절에도 그녀는 밤낮없이 일했고, 자신을 위해선 한 푼도 쓰지 않는 짠순이 농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3년 전, 아이들을 위해 빚을 내어 양옥집을 지었습니다.
집들이할 때 들어온 30여 년 전 세제를 지금도 쓰고, 블라우스는 10년을 넘게 입고 있으며,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화장품 몇 병, 조그만 상자 두 개가 그녀의 옷장을 대신합니다.


농사보다는 공사장 막일이 적성에 맞았던 임명복 씨의 남편은, 성실했지만 농사일에 있어선 그녀만큼 적극적이진 않았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꼬박 10년을 병상에 있으면서 치매와 암 투병 끝에 2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 부모님을 돕기 위해 귀농한 막내 아들, 이대겸

자동차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하던 막내 이대겸(39) 씨는 병시중과 농사일을 홀로 감당하기 벅찬 어머니를 돕기 위해 9년 전 귀농했습니다.

어머니가 40여 년 일궈온 캠벨 포도종이 재배 농가가 늘어나는 바람에 예전만큼 수익이 나질 않는다는 것을 아는 귀농 9년 차인 아들 대겸 씨는, 하우스 세 동 중 두 동을 이미 신품종 포도밭으로 교체했고, 나머지 한 동도 올해 안에 새로운 밭으로 갈아엎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품종 묘목을 키우자면 1~2년 수확량이 줄어드는 걸 감수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어머닌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올여름 신품종 포도밭 첫 수확을 한 대겸 씨는 연애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이대겸 씨가 재배하는 신품종 포도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도가 아니라 유럽종 포도라고 합니다.

 

옥천군 태금농산 여우가 반한 포도 홈페이지( https://taekeum.modoo.at )로 가면, 이대겸 씨가 재배하는 친환경 무농약 유럽종 포도(골드핑거, 네오 머스캣, 매니큐어 핑거, 흑 바라드, 세네카, 여우 머스캣, 여우 레드)를 볼 수 있습니다.

 

여우가 반한 포도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egyum3680 )로 가면 농장 모습 등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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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