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목요일.

티스토리 '유입 경로'를 살피던 중 낯선 아이피로 시작하는 연속된 접속시도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222.120.192.204/xs_btn/ldmoer.asp?n=0&u=465039&b..'라고 적혀있는 유입 경로.

컴퓨터를 켠 뒤 'V3 lite'의 실시간 감시기능이 꺼져있어서, 혹시 바이러스 유입이나 해킹이 있지않았나 검사하던 중에 발견한 흔적이라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살펴보니 해당 아이피가 여전히 접속하고 있는 것이 보여, 이 아이피가 도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내 블로그에 접속을 시도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티스토리의 로그인 기록에 해당 아이피의 접속시도가 없어 일단 해킹은 아닐거라고 조금 안심을 했지만... 블로그에 접속을 시도한 낯선 아이피 주소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 연속적으로 내 블로그를 방문했는지 알아내기 전까지는 여전히 불안이 사라지지않을 것 같아, 여기저기 검색하며 관련 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공유기 사용하는 인증되지않는 추가단말기 체크'에 관한 글들이 몇개 보였습니다. 관련글들의 아이피(IP) 주소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낯선 아이피의 정체는 이것에 가장 가까워보입니다.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여러대의 단말기를 한 회선으로 사용하려면 단말기 회선 증가를 신청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는 것. 그래서 통신회사에서 이렇게 가입자의 아이피를 찾아다니며 무선공유기에 몇대의 컴퓨터를 연결해 사용하지는 체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위해 작년에 무선공유기를 구입했는데... PC만 사용하다보니 무선공유기를 연결만 해놓았을 뿐 정착 무선공유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물었는데... 가입한 통신회사(SK브로드밴드)에서 이렇게 컴퓨터를 시찰하듯이 정보수집을 하고있다면, 굳이 무선공유기를 켜놓을 필요가 없어 지금은 무선공유기를 꺼놓았습니다.

 

다른 통신회사로 변경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익(금전적 혹은 상품???)을 포기하고 약정기간 3년을 넘겨 벌써 5년째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은밀한 시찰의 흔적을 발견하니 통신회사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통신회사라고 별반 다르지않을테지만 말입니다.

 

현재 많은 가정에서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텐데... 이것이 통신회사의 '이용약관 위반'에 해당된다면 이 부분에 관해 별도의 메일을 보내 공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입자들의 아이피에 접속해 접속한 단말기의 수를 알아낼 때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되지않았으면 합니다. (V3 lite 실시간 감시기능이 자동[?]으로 꺼진 것 때문에 '오비이락'의 시선을 가지게 됩니다.)

 

가입한 통신회사에 로그인한지가 워낙 오래되어 이 부분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해보지 않았는데... 조만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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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