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근처를 지나다 '벽화동산'이란 글씨를 발견하고 김천의료원 정문 맞은 편 길로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갔습니다.

김천시를 다니면서 워낙 많은 벽화들을 봐왔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은 '벽화동산'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다른 곳의 변화들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특별해 보입니다.

 

 

그동안 김천에 살면서 나는 이 길의 반대쪽에서만 생활하고, 이곳의 반대쪽만 봐왔습니다.

 

 

김천이 작은 도시인데도, 난 이 도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나그네되어 이렇게 지나가며 보니,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감동적인 벽화는 이제 평범한 벽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곳의 지대가 높다보니 생활에 불편함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벽화 덕분에 낡고 초라한 집들이

 

 

멋진 자연(전원 주택)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벽화동산 (벽화마을 - 김천시 자산동)의 벽화 [편집 : 윈도우 무비 메이커]

Mural (wall painting) village, Korea

 

 

벽화는 자산공원을 돌다보면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벽화동산은 벽화 뿐만 아니라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산책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낡고 쓸쓸한 도시에 벽화가 희망이 되고 아름다운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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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