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검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7일부터 검찰의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상반기 다음카카오 합병 결정 후, 10월 1일 합병회사로 희망찬 걸음을 내디딘 다음카카오.  

그런데 시작부터 참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기자 회견을 열어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말한 것은 카카오톡 감청 논란이 확산되면서 회원 탈퇴를 하는 가입자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뿌리를 두고있는 카카오톡이 감청 논란으로 이렇게 이탈자수가 증가하다보면, 불안감이 점점 커져 도미노처럼 회원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감청논란 덕분에 혜택을 보고있는 것은 텔레그램으로, 텔레그램(Telegram)은 서버에 대화내용을 기록하지않는 방법과 다양한 설정이 있어 감청을 꺼리는 분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 업체니 국내의 감청 영장에 영향을 받을 일도 없겠죠.

 

( 이미지 및 내용 : YTN 유튜브 채널 )

 

국정원이 카카오톡 네이버 들여다본다?

[CBS 뉴스쇼 - 김현정의 뉴스쇼] (2014년 10월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어보면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네이버 밴드 등도 검열을 한다고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원 의원이 제기한 내용을 보면 이러한 검열을 하는 곳이 검찰이나 경찰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이라고 합니다.

범죄 증거를 찾기위해 검찰이나 경찰이 정식 철차를 거쳐 대화내용을 열람해 증거를 찾아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가정보원까지 나서 개인정보를 감청하고 사찰한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후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대화내용이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제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카카오톡 감청 논란의 내용들을 보게 되면 문제제기를 한 내용들을 그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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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