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용예 씨의 가을' (방송예정: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 11월 7일 금요일)은 시골의 풍성한 가을 추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용예 (62).

충남 보령 남전마을에 사는 열혈농사꾼.

유흥을 좋아하는 남편만 바라보며 살던 이용예 씨는 어느날 내 삶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땅을 사고 집을 지어놨으니 그리로 갑시다!"며 남편을 끌고 8년 전 보령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노력한대로 결실을 얻을 수 있는 농사일이 찰떡궁합이라고 얘기하는 용예 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논과 밭으로 향하고 어두워질 때까지 일손을 놓지않는 그녀는 바로 농사와 사랑에 빠진 열혈 농사꾼입니다.

 

 

김정안 (65).

자동차 정비 공장을 운영하면서 유흥을 즐기다보니 집보다는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이용예 씨의 남편.

8년 전 아내를 따라 이곳으로 왔지만 흙을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고 합니다.

 

 

두 분의 성격을 보니 시골에서 화합하며 농사를 짓는 일이 그리 수월치는 않아 보입니다.

 

 

아들 김윤민 (35) 씨의 이혼으로 손자 김해환(10)과 손녀 김해인(8)과 함께 사는 부부.

얼마 전 아들 김윤민 (35) 씨는 김덕심 (37) 씨와 재혼해 김해아를 낳았고, 주말에는 서울 직장에서 이곳으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할머니와 고구마를 캐는 손자 김해환(10)과 손녀 김해인(8)의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시골에서 어머님을 졸졸 따라다니던 때가 그리워집니다. 

 

 

남편 김정안 (65) 씨는 흙을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하지만, 일나가는 아내의 아침밥을 차리고 손자, 손녀를 돌보는 일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아들 김윤민 (35) 씨는 열혈농사꾼 어머니에게 농사일을 배우고 농업학교에 다니면서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예 (62)씨는 바쁜 농사 중에도, 가난한 집안사정 탓에 초등학교 과정만 마친 것이 한이 되어 공부를 시작했고, 수필로 등단까지 했으며 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는데 올해 벌써 4학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령에세이 아카데미(보령수필 아카데미)  <-- 카페 방문하기

 

이용예 님의 수필을 읽어보고 싶어, 다음의 '보령에세이 아카데미' 카페를 방문했는데, 이용예 님의 수필을 읽어보려면 카페 회원가입을 해야 볼 수 있어 아직 글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마지막 가을걷이에 분주한 농촌.

인간극장 '용예 씨의 가을'은 지구의 한 공간을 잠시 쓸쓸하게 만들어줄 늦가을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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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