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정현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는 조코비치의 글

 

호주 멜버른에서 1월 22일 열린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정현(22) 선수가 2016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 1위(현재 14위)였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으며,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대한민국 테니스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이덕희(1981년 US오픈 16강 진출), 이형택(2000년 US오픈 16강 진출, 2007년 US오픈 16강 진출) 선수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그랜드슬램 8강이라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년 전 호주 오픈 1회전에서 정현 선수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던 조코비치 선수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예전보다는 못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조코비치 선수의 노련함은 살아있었고, 과거보다 성장한 정현 선수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정현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번 경기의 스포트라이트가 부상에서 복귀한 자신이 아니라 정현 선수에게 비춰줘야 한다며 자애롭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놀라온 성과를 낸 정현 선수 축하합니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

내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 고맙고, (그와 경기를 한 것이 내겐) 행운이었다.

내년에 멜버른에서 다시 만나자."

 

 

▲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갈무리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원본 내용 보기https://www.instagram.com/p/BeQV2sWD5v3/?taken-by=djokernole

 

정현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hyeon519/

 

정현 선수는 1월 24일 수요일 오후에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27) 선수와 4강 진출을 놓고 경기할 예정으로, 다음 포털, 카카오TV 등에서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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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