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11번가 등의 050 전화번호 안심번호 서비스 사용과 택배기사가 부담하는 1분 30원의 안심번호 서비스 통화료

 

택배 운송장의 '받는 분' 전화번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아니라 05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05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는 안심번호 서비스 전화번호입니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휴대폰이나 연락처 대신 1회성 임시번호를 부여하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지마켓, 11번가 등에서 안심번호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주문 결제 화면의 배송지 정보에서 자신의 전화번호 오른쪽에 있는 '안심번호 사용'을 체크하면 됩니다.

 

▲ 11번가 앱 '안심번호 사용' 화면

 

▲ 지마켓 앱 '안심번호 사용', 안심번호 서비스 안내 화면

 

050 안심번호를 사용해서 물건을 주문하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노출되지 않고 1회성 임시번호가 노출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심번호 사용 시 택배기사 및 택배사에서 발송하는 택배 도착 시간 안내 같은 SMS 문자가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주문한 사람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안심번호 서비스.

 

2017년 10월 16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안심번호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택배기사가 부담하는데, 안심번호 서비스의 통화료는 1분에 30원(일반 통화료는 1분에 14원)으로, 무제한통화가 가능한 요금제 상품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안심번호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전화를 할 때는 별도의 통화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마켓 안심번호 서비스 안내를 보면 "서비스는 (주)LG U+에 위탁하여 무료로 제공합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는 고생하며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기사님들이 비싼 안심전화 서비스 통화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이 안심번호 서비스 통화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심번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부터 (관련 정보를 최대한 노출하기 싫은 상품을 주문할 때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물건을 주문할 때 안심번호 사용을 체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물건을 주문할 때 이 글에서 쓸 이미지를 얻기 위해 '안심번호 사용'을 체크했다고 해제했는데, 안심번호가 사용되어 물건이 발송된 까닭에 택배기사님에게 통화료 부담시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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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