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이트 접속 불능, 바닥에서 기는 카카오 주가, 카카오의 무리한 슨 인수전 참여

 

하나. 다음 사이트 접속 불능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오전.

다음 사이트 접속이 1시간 이상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 말부터 벌써 여러 차례 이런 현상을 겪었기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고, 포털 다음이 심히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음의 검색 점유율이 10% 이하로 전락한 상황에서 1시간 넘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사이트를 이탈하는 사용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네이버라는 막강한 힘을 가진 포털과 구글이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다음을 주로 사용했던 이유가 네이버를 견제하고 다음이 조금 더 성장 발전하기를 바랐기 때문인데, 다음 사이트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런 일이 앞으로 또 발생한다면 다음보다 네이버나 구글을 이용하는 시간이 조금씩 더 늘어날 것입니다.

▼ 같은 시간대에 티스토리도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시스템 오류보다는 관련 서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둘. 바닥에서 기는 카카오 주가, 카카오의 무리한 넥슨 인수전 참여

2019년 코스피 지수가 2,200을 넘었는데 카카오의 주가는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2019년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오르는 동안 카카오 주가가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이유는, 2018년 4분기 영업 이익이 저조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실적 예측과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좌초였습니다.

그런데 어제(1월 30일) 카카오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가는 계속 아래로 밀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익을 얻기 위한 단순한 목적보다는 카카오(다음)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카카오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지만, 카카오의 이런 무리한 행보를 보면 카카오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손절하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생깁니다.

(금일 네이버가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발표하면서 네이버 주가는 5%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자금력만 충분하면 카카오가 넥슨을 인수하든 야후를 인수하든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가 총액 8조원의 카카오가 10조원이 넘는 넥슨을 인수하려는 것은 위험한 투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모펀드(PE)와 함께 넥슨을 인수하더라도 투자한 금액에 비해 카카오가 얻을 수 있는 시너지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삼키기 어려운 넥슨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다음, 티스토리 서버의 안정화 등을 비롯해 카카오가 벌이고 있는 많은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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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