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종합> 모창자 소개 및 노래, 우승자, 투표방법, 투표결과, 패널 外

 

JTBC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2014년 1월 25일 토요일 23시에 있었습니다. 임창정 모창의 조현민 씨의 우승이 점쳐졌지만, 휘성 모창의 김진호 씨가 많은 표차로 우승을 했습니다.

 

그럼,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방송 무대에서 출연할 모창자들의 출연 순서는 사전에 제비뽑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왕중왕전 조별 무대에서 A,B,C조 우승자 순서로 결정되는 우연을 보였습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동영상 클립 모음>  <-- 보러가기

 

1.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조현민 씨는 가정 형편 때문에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2년 전부터 아버지가 혈액암에 걸리셨다고 하니 장남으로서의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을 것입니다.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조현민 씨가 부른 곡은 임창정 씨의 '그때 또 다시'라는 노래입니다.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준 모창으로만 봤을 때는 조현민 씨가 가장 잘 한 것 같지만, 생방송 무대에서 부른 곡이 익숙한 곡이 아니었기에 가장 빛나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블로그 글을 쓰면서 반복적으로 들어 지겨워할 수도 있는 곡인) '소주한잔'을 불렀다면 더 큰 감동과 열광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사로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것이 자신이 가장 잘 부르고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곡을 부른 우승자 김진호 군과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굳히기로 잠깐 부른 곡은 가수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입니다.

 

 

2.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

어린 시절부터 조성모 씨의 노래를 좋아한 임성현 군.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하기고 했고 이제는 군대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부른 곡은 조성모 씨의 '아시나요'입니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이전 방송에서 보여준 조성모 씨의 목소리와는 조금 다른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왔습니다.

뮤지컬 무대에 섰기에 상대적으로 덜 긴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출연자들보다 오히려 더 긴장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노래가 끝난 뒤 굳히기로 잠깐 부른 곡은 '너의 곁으로'(불새 OST). 여기서도 역시 예전에 보여줬던 뛰어난 모창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3. 사랑해 휘성 김진호

10년 전부터 휘성의 팬이 되어 휘성 음반을 수집하며 반복적으로 들었던 휘성 매니아 김진호 군.

지금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축구 동아리에서 주장까지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김진호 군이 부른 곡은 '결혼까지 생각했어'입니다.

히든 싱어 2 휘성편 파이널 무대에서 불러 패널들을 비롯한 관객의 열렬한 반응을 얻은 곡입니다.

지난주 왕중왕전 무대에서 부른 '가슴 시린 이야기'보다 더 맛깔나는 노래라 생각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곡을 한 것 같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굳히기 겸 맛보기로 부른 곡은 휘성의 '우린 미치지 않았어'라는 곡으로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습니다. 이쯤 되면 김진호 군이 휘성 매니아이면서 휘성 노래 전도사인 셈입니다.

사실 노래 초반에 김진호 군의 목소리가 살짝 휘성 씨의 목소리와 엇나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왕중왕전 무대에서 받은 열렬한 지지와 휘성 씨의 강렬하고 개성강한 노래 덕분에 임창정 모창을 한 조현민 씨와 문자득표수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의 비중이 있는 온라인 투표 결과는 1위 김진호 (4,790표), 2위 조현민 (2,035표), 3위 임성현 (1,996표)으로 김진호 군이 다른 모창자들보다 앞도적으로 높습니다. 조현민 씨와 임진호 군이 받은 표수가 이렇게 많이 차이나는 이유는 조현민 씨의 A조 무대가 그 전 주에 방송되었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80%의 비중이 있는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는 1위 김진호 (369,374표), 2위 조현민 (318,938표), 3위 임성현 (176,556표)입니다.

 

 

생방송 문자 투표수가 80만건을 넘은 것으로 봐서... 슈퍼스타 K4 TOP 12 평균 시청률 8.9%를 달성할 때의 문자투표수 77만 건과 비교해보면 이날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생방송의 시청률은 9%를 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지난주 시청률이 7.4% 정도였으니 잘하면 10%에 근접하는 시청률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동영상 클립 모음>  <-- 보러가기

 

아래는 문자투표에 참가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별것 아닌 내용이지만 방송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 오른 TOP3 참가자들이 모창곡을 2곡 정도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곡 밖에 부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 곡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즌 3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서는 두 곡 정도는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곡을 부르게 된다면 가수와 모창자가 한 곡은 듀엣으로 부르는 것도 모창 능력을 판단하고 즐기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왕중왕전 파이널 축하공연 1.

히든 싱어 TOP3 의 공연

이문세 모창 안웅기 씨가 이문세의 '옛사랑'을, 이수영 모창의 우연수 씨는 이수영의 'Grace'를, 그리고 윤민수 모창의 김성욱 씨는 바이브 윤민수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으며...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왕중왕전 파이널 축하공연 2.

히든 싱어 2 故김광석편에 출연한 모창자 4인이 함께 나와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습니다.

진호현, 채환, 최승열(최승렬), 이경용.

 

 

우승 상금은 1등 2천만원, 2등 5백만원, 3등 3백만원입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우승한 김진호 군이 휘성 씨와 함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부르며 생방송 무대는 끝이 났습니다.

 

 

우승자를 발표하기 전에 모창자 TOP3의 모창가수 바꿔부르기도 있었습니다.

임청정 모창 김현민 씨는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조성모 모창의 임성현 군은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그리고 휘성 모창의 김진호 군은 임창정의 '소주 한잔'을 불렀습니다.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동영상 클립 모음>  <-- 보러가기

 

아래는 이날 방송에 나왔던 패널(게스트)들입니다.

휘성, 임창정, 주영훈, 공서영, 송은이, 샤이니 온유, 천상지희 다나, 조은경 트레이너, 샤넌(섀넌).....

 

 

히든 싱어 2를 통해 잊혀진 가수들의 명곡을 다시 듣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가수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이미지들은 JTBC 히든 싱어 2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 방송을 캡처한 것들입니다.)

 

올 가을쯤에 다시 시작할 JTBC 히든 싱어 시즌 3를 기대하며... 히든 싱어 2는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이 담아둡니다.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