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베이스가 아주 잘 갇춰져있고 세련된 편집화면을 선보이는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가 이런 '네이버 영화'와 가장 차별화되면서 장점인 것은 역시 '블로거 리뷰'였습니다. 그런데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다음 영화'를 보니 '블로거 리뷰'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블로거 리뷰'가 트랙백을 이용한 손쉬운 리뷰 등록으로 일부 스팸성 글들을 양산했을 수도 있지만, '다음 영화'에 블로거 리뷰를 등록하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영화와 관련된 글을 연결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영화가 네이버 영화에 많이 뒤쳐진 상태에서, '블로거 리뷰'를 통한 블로거들의 관심과 좋은 글이 '다음 영화'에 큰 힘이 되었을텐데... 이렇게 '블로거 리뷰'를 없앤다면 '네이버 영화'와 차별성이 전혀 없어지고 '다음 영화'에 대한 블로거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이 '다음 뷰' 서비스를 다음달 종료하고 블로그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하니 '다음 영화'에 '추천 블록거 리뷰'란을 신설할지도 모르지만(이것도 '블로거 리뷰'가 사라진 '다음 영화'에 대한 작은 바람일테지만 말입니다.), 개방성이 없는 서비스는 성장과 발전이 쉽지않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다음 영화에 '블로거 리뷰' 등록하는 재미로 검색 유입이 거의 없는 영화 관련글들도 조금씩 썼었는데... 다음 영화에 '블로거 리뷰'가 사라진 것 같으니 앞으로는 영화 관련글을 쓰는데 흥미를 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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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