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칠월칠석이군요.

음력날짜를 살펴보지않아 오늘이 칠석이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못했는데 구글을 방문하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들렀던 네이버,다음, 네이트에는 칠석을 알리는 표시는 없고 광고만 즐비합니다.

 

 

 

 

 

칠월칠석. 저처럼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검색창에 칠월칠석을 알리는 그림을 나타낼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우리의 문화를 정성스럽게 알려주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도 우리의 민속과 문화를 존중하지않는(너무 비약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기업이 어떻게 해외로 나가, 그 나라 사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다음과 네이트는 글로벌화할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라인을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하려는 네이버는 다른 나라와 문화를 고려하는 구글의 모습을 본받아야할 것입니다. 구글은 우리와 일본사이의 민감한 문제인 독도와 동해의 표기도 그 나라에게만 맞게 지도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 구글지도에 나타난 동해와 독도 <-- 관련글보러가) 상대의 문화와 상황을 고려하는 구글의 이런 모습이 글로벌기업 구글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만듭니다.

 

구글에게 한 수 배웠으니 이제 칠월칠석에 대해 조금 배워보려고 합니다.

 

"음력 7월 7일은 견우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날이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가 칠석이 되면 오작교(까마귀와 까치가 놓아주는 다리)를 건너 서로 만난다는 이야기는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우리 민족의 오래된 설화다. 많은 사람들은 직녀별은 거문고 자리의 베가성, 견우별은 독수리 자리의 알테어라고 알고 있다. "   - 경향신문 2006.07.30.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글입니다.  <-- 더많은 내용 보러가기

 

칠월칠석 잊고지낼뻔한 날을 구글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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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