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평화동 김천로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 中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김천시 평화동 역전우체국 근처를 지나다 땅이 파헤쳐진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을 처음 목격했을 때는 그곳에 무엇이 있었고,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짐작하지 못했는데, 주변을 둘러보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땅이 파헤쳐진 곳은 도로 가장자리 인도 부분으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도로 맞은 편을 보니 새로운 가로수가 심어진 곳이 보였는데, 어떤 종류의 나무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새롭게 심는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가로수로 심고 있는 벚나무든, 아니면 다른 나무든 무성했던 은행나무 가로수보다 만족스럽지는 못할 듯 합니다.


▼ 아래에 있는 이미지들은 2017년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미관상으로도 아름다우며,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던 고마운 은행나무 가로수.


김천시에서 김천로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를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이유가 무엇(가을 은행열매로 인한 악취 등)인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치를 더하며 도시를 상쾌하고 아름답게 만들던 은행나무 가로수의 빈 자리는 오래도록 안타까움과 허전함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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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