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비용 8만원 + α (김천시 - 영동군),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이사 완료!

 

2021년 3월 8일 월요일 냉장고 등의 물건을 처분했습니다.

 냉장고, 덤벨, 컴퓨터 본체, 드릴... 재활용 처분 (이사 준비 중)

 

그리고 날씨예보를 살펴보고, 오후에 네이버 지도(플레이스)에 나오는 김천에 있는 용달 관련 업체 3곳(내가 사는 곳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의 전화번호를 추린 후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군데 전화를 해 가격 등에서 만족스러운 곳으로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전화를 한 곳이 가격 등에서 워낙 만족스러워 다른 곳을 알아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사 날짜를 여유롭게 잡았기 때문에 월요일은 조립식 책꽂이 일부만 나사를 풀어 분리해 박스에 담았고, 대야 등을 씻어 물기를 말려 정리했습니다. 

 

화요일은 은행을 방문해 현금을 인출했고, 책, CD, 자질구레한 물건 등을 정리해 박스에 넣으며 구석에 쌓인 먼지 등도 조금씩 닦았습니다.

 

수요일에는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컴퓨터, 모니터, 옷, 행거, 거울, 책상 등에 쌓인 먼지를 닦으며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피곤해 나중에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대충 박스에 담아 이사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밤 11시 30분이 넘어 피곤한 몸으로 자리에 누웠는데, 정신이 맑게 깨어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큰 박스에 대충 담아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가방에 나눠 담은 후 큰 박스 하나를 치웠습니다.

 

이삿짐을 모두 꾸리면 박스 20개 정도 분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게 무게를 조정해서 담고

내용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두루마리 화장지 등을 박스에 끼워 넣다 보니

박스만 20개를 넘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이사하면서 버리지 않고 보관하던 박스가 많아

이삿짐을 꾸리는데 박스가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오전 9시 정도에 용달차가 도착했고

기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짐을 차에 모두 실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이곳 영동에 도착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물건들을 모두 옮겨 집 문 옆에 쌓아뒀습니다.

(혼자서 이삿짐을 쉬엄쉬엄 방까지 옮길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김천에서 영동까지 약 40km 거리의 용달 이사 비용 8만원에 기사님이 도와줄 경우 2만원을 포함해 10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예전에 이사했던 곳보다 저렴하고 기사님이 친절해 1만원(식사값)을 추가로 더 드렸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

이삿짐을 모두 풀고 지금은 물건들을 거의 정리한 상태입니다.

 

내일 김천으로 가서 살던 집 청소, 가스 봉인 및 요금 계산, 쓰레기 배출 등을 완료하면

10년 넘게 산 김천을 완전히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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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