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에 받은 스마트폰 스팸 문자 중 너무 평범해, 오히려 스미싱 가능성이 있는 문자 2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홈페이지 홍보를 위한 스팸 문자

[해피레터]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가득하다 ... 문의 114

 

1) 고객센터 전화번호와 유사한 전화번호

019114.

'109에 114라, 그래 유플러스 고객센터구나'라고 어림짐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플러스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아닙니다.

이렇게 114가 들어가면 고객센터에서 보내는 문자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터치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스미싱을 유도하는 스팸문자가 워낙 많으니 낯선 문자에 표시된 주소는 클릭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이미지 출처 : KBS 개그콘서트 '황해' 화면캡처 )

 

2) 유플러스 홈페이지 주소와 유사한 홈페이지 주소

http://s.uplus.kr/zKBR

일핏보면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주소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주소를 따라가면 다른 홈페이지가 나타납니다.

만약 이 스팸 문자가 스미싱 문자였다면 터치와 동시에 소액결재가 이뤄질 것입니다.

 

3) 애매한 내용으로 호기심 유발

[해피레터]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가득하다 ... 문의 114

'유플러스에서 고객동의도 받지않고 해피레터란 것을 만들어서 귀찮게 문자를 보내다니 괴씸하군' 순간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LG 유플러스에서 보낸 문자가 아닙니다.

만약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상태였다면 도움을 받고 싶어 터치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둘. 스미싱을 유도하는 스팸문자?

우체국금융 보안카드 이용고객의 1회이체한도를 '13.10.30.부터 하향조정합니다.

 

1) 고객센터 전화번호와 같은 전화번호

어쩌면 이 문자는 스팸문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신자의 전화번호는 마음대로 바꿔 보낼 수도 있으니 아는 전화번호라도 스미싱을 유도하는 스팸문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같은 번호로 발송하는 스미싱 문자있다고 하더군요.

 

2) 애매한 내용으로 호기심 유발

우체국금융 보안카드 이용고객의 1회이체한도를 '13.10.30.부터 하향조정합니다.

문자를 발송한 곳이 우체국금융고객센터 전화번호와 동일하니 의심없이 터치하기 쉽습니다.

경찰서, 금융위원회, 은행 등에서 긴급을 요하는 스미싱 수법은 많이 들었으므로 의심부터할 수 있지만, 이런 평범한 문자는 스미싱 수법들을 더많이 접한 사람일수록 쉽게 속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문자가 오면 스마트폰 문자를 습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리고 스팸이 의심되지않는 경우엔 쉽게 터치할 것입니다. 문자를 읽고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짧은 시간.

 

이러한 행동은 스마트폰의 빠른 전송속도가 가져온 본능적 행동양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습관화되다보니 스팸이 의심되는 문자라 생각하면서도 행동이 앞서, 순간 터치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습관화된 반응이 더 빠른 것이죠.

 

이럴때는 잠시 스마트폰 문자 수신 기능을 꺼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 알림' 없애기  <-- 관련글 보기 

 

평범하면서도 약간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자. 스미싱 사례를 많이 접한 분들도 넘어가기 쉬운 문자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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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