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0. 13:49
엔니오 모리꼬네, 니노로타, 모리스 자르, 한스 짐머 .......
시네마천국,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마농의 샘, 흐르는 강물처럼 .....
시간이 흘러 2013년 여름,
최근 몇 년간 개봉한 영화들 중 기억에 남는 OST를 보여주는 영화는 없다.
게으른 탓에 많은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OST (Original Sound Track)는 영화와 다른 또 하나의 작품이 되어
음악만 있다면 몇 장면만으로도 벅찬 감동을 선사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영화 OST들은 배경음이나 효과음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이 얘기에서 뮤지컬 영화는 제외해야지.
뮤지컬 영화는 원래 음악과 함께 하는 영화이니까.
차라리 디지털 싱글로 낱개로 발매되는 한국 드라마 OST가 더 감동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는 최근 영화들...
하지만 정작 오래도록 기억을 자극하는 음악이 빠져버린 순간의 영화들이다.
좁은 식견을 가진, 부족한 이의 생각의 늪에서...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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