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 월요일 방송되는 인간극장의 제목은 '소영 씨의 행복'입니다.

지적 장애 2급인 황소영(33) 씨, 그리고 14년 전 희귀난치병인 베체트병을 앓으면서 쉰 중반(2010년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에 시력을 잃은 아버지 황수동(60) 씨.

 

 

( 위. 아래 이미지 출처 : 대전일보 기사 및 동영상 화면 캡처 )

 

대전일보 휴먼다큐 思노라면 '시각장애인 아버지 살린 지적장애인 딸....  <-- 기사보러가기

 

 

인간극장 '소영 씨의 행복'은 남들과 조금 다른 이들이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하면 당연히 '안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각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는 것처럼, 황수동(60) 씨도 안마를 업으로 삼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딸 황소영(33) 씨는 시청 카페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피아노 교습(노래교실)을 받기도 하고 대학교(사회복지과)를 다니며 대학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녀의 꿈은 '피아노를 치는 사회복지사'라고 하네요^^

 

( 위 이미지 출처 : KBS 강연 100도씨 제81회 화면 캡처 )

 

황수동 씨에게는 황소영 씨보다 두살 어린 딸 황미영 씨도 있다고 합니다. 황미영 씨는 언니를 대신해 맏이 노릇을 하며 힘든 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결혼해서 가끔씩 밑반찬을 싸가지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혹시 방송 전에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을까 생각해서 동영상을 찾아봤더니, 2014년 2월 9일에 방송된 KBS 강연 100도가 있더군요.

 

KBS 강연 100도씨 제81회 '지적장애 딸을 돌보는 시각장애인 아빠' (2014년 2월 9일에 방송) <-- 동영상 보러가기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만족하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면, 행복이라는 포근한 담요을 덮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딸과 아버지의 일상은 보통 사람들 생각으로는 답답하고 불행해보이는 삶일테지만, 그렇게 일상을 쭉 살아온 부녀에게는 평범한 평범한 날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암담해보이는 속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 지금 행복하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눈을 감고 입 꼬리를 올리며 한뻔 씩 웃음보시기 바랍니다^^*** 

 

[사노라면] 시각장애인 아버지 살린 지적장애인 딸 - 대전일보  (2013년 12월 10일)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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