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신드롬. 자폐증을 가진 사람 중에 음악이나 그림, 수학, 암기 등에서 천재적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을 말한다.

 

영화에서 보여준 사람이라면 바로 '레인맨' (1988)의 더스틴 호프만같은 사람이다. ('레인맨' 벌써 올드 무비가 되었네요.)

 

 

 

 

음악이나 그림 등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천재성을 능히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자폐의 특성상 사회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천재성을 보인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 초반에 보여주는 주인공 의사 주원에 대해 감정이입을 차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극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이 드라마가 '서번트 신도롬을 가진 의사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그 가능성에 도전하는 드라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가능해보이는 현실에 대한 도전. 어느새 나도 그 도전의 과정에 빠져든다. 물론 덤으로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재미도 얻으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 드라마의 도전.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좀더 냉정하게 극을 펼쳐나가서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의사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에 시원한 답을 보여줬으면 한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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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