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씨에 관해 어제 글을 쓰려다가 이병헌 씨에 관한 관심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 글을 쓰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이병헌'이란 다음 검색어가 상위에 나타났고,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이 사궜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SNS 사진이라며 언론들은 신나게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대한민국 인터넷 언론들은 심도있는 취재보다는 서로의 기사를 베끼며 자기 복제를 하는 까닭에 실시간으로 쏟아져나는 기사들은 거의 천편일률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포진되어 검색되는 기사들은 자신의 기사를 조금 더 두드러지게 하기위해 진실과는 상관없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게되고, 인터넷 뉴스 기사들의 제목만 본 사람들은 어느새 이것이 사실인 것처럼 세뇌되게 됩니다.

 

 

이에 대중들도 덩달아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배제한 체, 피해 당사자와 주변 인물들을 노리개 삼아 자신의 생각과 추측만으로 당당하게 댓글을 답니다.

 

 

이병헌을 협박해 50억원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

그녀의 주장처럼 이병헌과의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추후 법정에서 여러 가지 증거를 통해 밝혀질 것인데, 어느새 언론과 대중들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가 있는 모델 이지연을 피해자로 만들어가고 있고 이병헌을 가해자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어떤 진실이 드러나게 되든지, 이미 법적 피해자인 이병헌과 그의 가족들은 언론과 대중의 무책임한 돌팔매에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타나 '너희들 중 죄없는 자는 돌을 던져라!'라고 말을 해도, 너도나도 스스로를 돌아보지않고 미친듯이 무책임하게 돌을 던지는 세상. 이런 세상이 가슴 아프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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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