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93세 닥터 한과 인생 병동', 국내 현역 최고령 의사 한원주 선생
단정하게 차려입고 가방을 든 채 지하철을 타는 93세의 할머니는, 지하철과 버스를 너덧 번씩 갈아타고, 3시간 가까이 달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요양병원으로 향합니다.
할머니가 향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요양병원.
93세의 한원주(93) 어르신은 이 병원의 환자가 아니라 의사 선생님입니다.
요양병원에서 10년째 내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원주 선생은, 1926년 일제강점기에 독립 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아버지와 혈성단애국부인회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여섯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1949년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자격증을 땄고, 물리학자였던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가서는 내과 전문의 자격증을 따 10년간 내과의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병원을 개원해 돈도 벌 만큼 벌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남편이 죽은 후, 돈도 명예도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잘나간던 병원을 접고, 개인 재산을 들여가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차렸습니다.
그렇게 30년을 보내다가 은퇴해야겠다고 결심할 무렵,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 스카웃되어 10년간 또래의 환자들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한원주 선생은 1974년 9월 24일 의사면허증 제33호를 받은 대한민국 335번째 의사로, 고려대학교 의학박사학위(내과), 미국 재향 군인병원 내과 전문의,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속의원 원장 등의 경력이 있습니다.
한원주 선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인간극장과 함께 극동방송tv 유튜브 채널에 2018년 5월 28일 게시된
'[풀버전] 아흔 세번째 봄길_93세 현역의사 한원주' 동영상도 보면 좋을 것입니다.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e9kk6bbC0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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