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사마천의 사기 완역본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금요일에 접했는데 다른 곳에 신경쓰다보니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CD타이틀제작 붐이 일때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서적들이 번역되어 원문과 함께 CD 담겨 제공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데이터 베이스가 그대로 남아 있을테니 아직도 관련 자료가 인터넷상에서 방문자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조선왕조실록은 너무 방대해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고, 대신 흥미있는 주제만를 모아 관련얘기를 풀어낸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만 읽고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마천의 사기는 왠지 만만하게 느껴져서 일까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해당 페이지로 들어가 봤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타 [역사기록물]이란 메뉴에 사마천의 사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사기록물]을 보니 사마천의 '사기' 말고도 '동국통감',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국조인물사'라는 방대한 역사 번역물이 위압적으로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찾아왔지만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조금씩 기웃거려보았습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너무 방대한 자료라 부족한 제 지식으로는 감히 우러러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방문했으니 그냥 갈 수는 없었기에 이렇게 보고 느낀 것을 적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사마천의 '사기' 번역본 PC용 본문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원문 중간중간 한글번역을 하고, 사진 자료를 삽입해 지루함을 조금 덜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하단에는 연관목차에서 다른 글로 찾아가기 쉽게 목차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래는 모바일웹용 '사기' 번역본입니다. 방대한 양의 글자가 한 화면에 보이지않으니 편하게 읽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래로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네요ㅠㅠ 그만큼 내용이 많다는 것입니다. 원문에 나타난 숫자표기를 터치하면 추가 설명(한자)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사진 자료가 있는 곳에서는 숨을 고르며 잠시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스크랩과 책갈피 기능이 없으니 내용을 살펴보다 창을 닫았을때, 다시 찾아가야하는 부담감이 있으며, 방대한 분량으로 무작정 읽어나가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든든한 자료가 뒤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전교 1등의 천재를 친구로 가진양 우쭐해집니다.
이런 정보 공유는 지식이 힘이 되고, 권력이 되는 세상에 평등이라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선사할 것입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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