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을 살피던 중 일본 TBS 방송의 '한국 반일의 정체에 대해 얘기하는 동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TBS 방송은 일본의 6대 공중파 방송의 하나입니다.) 방송 내용은 한일간의 얽힌 깊은 골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반일'이라는 소재를 보여줌으로 시청자들에게 반한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일장기를 찢는 듯한 방송화면.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욱일승천기를 찢는다고 하는데, 그 옆에 일장기가 붙어있습니다.

(시위하는 분들의 의도는 욱일승천기와 일장기를 분리한다는 의미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나라의 국기를 훼손한다는 것은 그 나라 국민으로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일 것입니다.

 

 

일본 우익세력과 같이 조직화된 집단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도 과격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장면으로 '몇 명이 살해당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방송을 보는 일본인들은 알카에다를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총리를 희화화한 화면

 

 

한 과격 시위자의 집을 방문한 카메라가 보여주는 강한 인상의 시위 도구들.

 

 

태극기가 펄럭이는 독립기념관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를 숨기려고만하는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것을 볼까요?"

- 일본어가 부족해 정확한 이해는 못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의 뿌리를 학교 교육의 문제로까지 가져가는 것 같더군요.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서는 자국의 교육과 비교해 설명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반일' 감정을 한국 정부와 대중 매체들이 이용한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반일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시키고자하는 목적으로

95세 노인을 폭행해 사망하게 한 사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일본의 식민지배가 다행이었다'라고 말한 95세 노인을

30대 남자가 폭행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한국계 일본일지도 모를 '기타노 다케시'도 방송 화면에 잡히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14분의 짧은 동영상이라 어떤 내용들이 더 추가되고 얘기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면들과 심각한 음성의 성우 목소리들을 보면 이해보다는 더 깊은 골을 만들고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TBS 한국 반일의 정체 (동영상 보기) - 영상이 삭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과 신문들도 한일간에 쌓인 깊은 골을 이해하고 해결하기보다는 선동적인 방향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정치를 비롯한 방송과 언론 등의 선동과 세뇌에 중독되다보면, 국수주의에 치우치게 되고 상대국 국민에 대해 무조건 적대감을 가지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점점더 꼬여만가는 한국과 일본. 진정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사실 양국의 보통 사람들은 반일이나 반한의 감정보다는 일상을 살아가기에 바쁜데, 정치와 방송, 신문때문에 서로가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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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