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일 월요일. 'KBS뉴스광장'에 전남 강진군 옴천면 기좌리의 토하잡이 현장이 나왔습니다.

작은 둠벙같은 곳에서 토하를 잡는 모습이었는데, 강진군청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하면, '1990년 농촌지도소 벼 논 토하양식 시범사업으로 현지 논 200평을 임대해 직영 시험했다'는 내용으로 봐서 그때부터 형성된 토하양식장(?)인 것 같습니다.

 

 

토하는 1급수에서만 산다고하니 미꾸라지가 주로 서식하는 둠벙같은 곳에서는 살지않을 것입니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곳이 양식장일테지만, 낯익은 자연 풍경과 흡사 시골의 둠벙이나 저수지를 떠올리는 풍경때문에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분들의 노고보다는 어린 날의 추억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추운 날씨에 토하를 잡는 고생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전히 민물 줄새우와 징거미, 투구새우와 토하(새뱅이)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톡톡 튀는 새우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인간극장 '선녀와 토하젓'편 - 가짜 '토하젓' 논란  <-- 관련글 보러가기

 

 

토하는 일급수에만 살기때문에 다른 새우보다 귀하고, 토하로 만든 토하젓의 가격도 비싸다고 합니다.

 

 

강진군에서는 '청자골 토하젓'이란 상표로 토하젓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청자골 토하젓' 판매처 (강진군청 홈페이지)   <-- 보러가기

 

 

( 이미지 출처 : KBS뉴스광장 화면 캡처 )

 

토하를 잡는 화면에 눈을 빼앗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소중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주시는 농부님들 고맙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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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