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 새로운 코너가 생겼습니다.

개그콘서트가 장수하는 이유는 탄탄한 실력을 가진 KBS 개그맨(개그우먼)들과 새로운 코너 발굴을 위한 그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코너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는 MBC 드라마 기황후를 패러디해 만든 코미디로, KBS 개그우먼들의 아이디어와 열연이 돋보이는 코너입니다.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 코너에서, 개그우먼들의 대사와 행동, 얼굴표정 등이 가벼운 웃음을 자아내지만, 활짝 웃음짓게하는 부분은 역시 오나미 씨가 연기하는 타나미실리(타남실리)가 등장하는 곳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외모 비하라는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오나미 씨의 말발과 자신감 가득한 능청스런 연기로 원천봉쇄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야하는 이들에게 외모는 타고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외모를 소재로한 개그 코너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웃기게 생긴 외모도 코너의 특성에 따라 단점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모를 소재로 해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 외모 비하 이슈를 유발하는 경우는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의 말과 행동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 '후궁뎐'에서 외모에 대한 씁쓸한 생각이 전혀 들지않고 즐겁게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이유는, 개그우먼 오나미 씨의 말발과 자신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그콘서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후궁뎐 꽃들의 전쟁' 다음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행복한 코너입니다. 

 

 

개그콘서트 후궁뎐 (2013년 12월 8일 첫방송 보기)  <-- 보러가기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