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보호하는 사자'라는 동영상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더군요.

어제 어떤 장면일까 싶어 동영상을 재생목록에 추가해두었는데, 미처 보지를 못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은 사실 잘못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동물은 송아지가 아니라 누(Wildebeest)의 새끼 같더군요.

기사에서 캡처한 이미지만 보면 암사자가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배부른 사자는 먹잇감이 있어도 일부러 쫓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암사자도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에서 새끼 누를 발견하고 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새끼를 죽이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러한때에 다른 암사자가 새끼를 노리고 달려오자 새끼의 목덜미를 물어 다른 암사자로부터 멀리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암사자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다른 사자로부터 자신의 먹이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입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하지만 재미로 다른 동물을 죽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동물들이 살생을 하는 경우는 바로 자신이나 식구(새끼)의 배를 채우려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인간의 시점으로보면 감동적이거나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동물들에게는 생존본능대로 사는 자연의 이치인 것입니다.

 

물론 동물의 왕국에서 맹수가 보호본능을 보이며 다른 약한 종을 보호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화된 동영상은 사자의 모성애와 보호본능이 표현된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동영상 (암사자 + 새끼 누)

 

 

암사자와 새끼 누 (갓 태어난 새끼와 어미 누가 등장합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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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