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희망해 '세계의 중심 뉴욕에 독도를 희망해' 모금 종료기간이 40여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이드바에 있는 위젯을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말보다는 평소 정리를 잘 못하는 게으른 성격탓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그 해에 하고 싶은 일들과 소망하는 것들을 담아 기원을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매일매일을 값진 날로 여긴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테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내일(조금긴 미래)을 믿지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너무 먼 미래(죽음 이후의 세계)를 생각하다 두려움에 도망쳤던 몇번의 무서기억에서 기인하는 것일지라도 1년이 넘는 미래를 거의 생각하지않는 것은 슬픈 일일 것입니다.

 

1990년대에는 2000년이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2000년이 지나서는 이렇게 2014년이 올지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년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살아가는데...

 

나는 지금 이 순간, 내 두뇌의 움직임과 심장소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습관이 2014년에도 변함없을테지만, 더 늦기 전에 내일의 소리에도 귀기울여봐야할 것 같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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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