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앱에서 읽을 수 있는 스토리볼이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스토리볼이 실행된지 조금 된 것 같은데 제가 소식을 접한 것은 오늘입니다. 다음의 약진을 바라는 제가 다음이 하는 일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스토리볼'을 살펴보러 뛰어갔습니다. 다음앱을 실행시키고 스토리볼을 검색했습니다.

 

Daum 스토리볼 http://storyball.daum.net

(PC에서도 볼 수 있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첫화면에 보이는 애니메이션 그림. 웹툰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웹툰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웹툰은 보는 것이고 스토리볼은 읽는 것입니다.

 

Mental, Money, Office, Travel 등 다양한 분야의 글들이 있습니다. 인지도있는 분들이 쓰는 글도 있지만, 개인의 글이 선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들이 짧은 이야기로 연재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좋은 글은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한달평균 독서량이 0.8권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 무리한 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읽는 것보다 주로 듣고 보는 쪽으로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스토리볼의 성공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듣고 보기만 좋아하는 시대라 하더라도 읽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읽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두꺼운 책을 들고다니니도 하고, 스마트폰에 이북을 담아놓고 읽기도 합니다. 이들뿐 아니라 모바일로 영상과 음악을 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씩 인터넷에 접속해서 인터넷 뉴스를 읽곤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월간 독서량이 부끄러울 정도로 적다고 하지만, 한글을 읽지못하는 국민이 거의없는 이땅에서 글이란 기회만 되면 읽혀질 것입니다.

 

다음 스토리볼의 성공의 핵심은 읽고자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글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토리볼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글을 접하게 된다면 다음 연재를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