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7일 월요일부터 방송되는 인간극장 '나의 태양 나의 우주'는 쉰 둘의 나이에 두 아이를 키우는 3년차 싱글대디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빠 김창율(52) 씨는 가끔씩 TV에서 봐왔던 싱글대디와는 조금 다른데, 김창율 씨가 바로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하는 지체 1급 장애인이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반년 전에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치면서 일을 쉰지 반년이나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먹이고 키워야하니 일자리를 얻기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고 하지만, 1급 장애인을 채용하는 일자리가 많지않으니(더군다니 연세가 많으시니...) 일자리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아보입니다.

 

 

김창율(52) 씨는 태어난지 백일 무렵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걷지 못하게 되었고, 30년 가까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자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흔 중반에 새로운 사랑을 만나 김태양(6)과 김우주(5)를 얻었지만, 어린 아내는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혼자 아이들을 키운지 3년. ( 내용 출처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다보니 지난주에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초롱이 아빠의 동행'이 생각납니다. 어린 딸을 업고 배달일을 하는 초롱이 아빠 강정일(47) 씨.

어부바 배달맨 강정일 씨가 딸에게 미안하고 힘들면서도 이렇게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부바 배달맨, 초롱이 < 동영상 클립 > 세상에 이런 일이 中  <-- 보러가기

 

 

( 이미지 출처 : KBS 인간극장 화면 캡처 )

 

추운 겨울이 끝나고 이제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니, 태양과 우주를 품에 안은 아빠 김창율 씨에게도 따뜻한 봄햇살이 찾아오기를 바라봅니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영상을 찾아서 삽입하려고 검색을 해봤더니, 2014년 2월 7일에 '아빠 힘내세요 동요가 성차별?'을 일으킨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에 관한 뉴스들이 검색되었습니다. 이 동요가 양성평등의 시대에 남자만 회사일을 한다는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동요라는 것인데, 조금 지나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곡은 '엄마, 힘내세요'라는 가사로 바꿔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해 부르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이 노래를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이 선물하는 피로회복가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아빠, 힘내세요' 동요가 성차별? @SBS 모닝와이드 (2014년 2월 7일)

 

 

'아빠, 힘내세요' - 출처: 유튜브 yh05love님

 

 

'엄마, 힘내세요' - 출처: 유튜브 esopian221 님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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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