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을 시작하면서 줄곧 지마켓(Gmarket)만 이용했는데 9,000까지 갔던 지마켓 마일리지가 1,000을 마저 채워 사용해보지 못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허탈함에 11번가로 외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11번가의 시스템이 달라서인지 택배에 표시된 전화번호에 050 이란 전화번호가 찍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11번가의 주소 설정이 깔끔하게 이뤄지지 않아 혹시 주소가 틀려 배송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었는데, 050 이란 낯선 번호가 나타나자 입력된 전화번호도 틀린 것이 아닌지 내심 걱정을 하면서 택배를 받았습니다.

 

 

택배는 아무 문제없이 잘 도착했지만 물건을 주문할 때 주소와 전화번호 수정을 제대로 했는데도, 050 이란 번호가 계속 나타나니 택배를 주문할 때마다 안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다 이제서야 050 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050안심번호 서비스 전화번호로 지마켓이나 11번가 등에서 물건을 주문할 때 '안심번호 서비스'를 체크하면 050 이라는 1회성 임시 전화번호가 만들어지게 되고, 임시로 만들어진 전화번호가 판매자와 택배사에 전달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안심번호는 배송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해 택배를 받으면 개인정보 유출이 전혀 되지 않는 것입니다.

※ 안심번호를 사용하면 택배기사 및 택배사에서 발송하는 배송예정시간 알림 등의 SMS 문자가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지마켓 - 안심번호 서비스 안내

 

안심번호 서비스는 물건을 주문할 때 '안심번호 사용'이나 '안심번호 서비스'를 체크하는 것만으로 물건 발송시 안심번호 서비스를 사용할지 여부를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1번가 안심번호 사용 - 체크 화면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주문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으로 주문자의 전화번호가 판매자와 택배사에 제공되게 됩니다.

 

 

이번에 물건을 주문할 때는 일부러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다음부터는 안심번호를 사용해서 물건을 주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배송된 택배에 나타나는 050 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잘못 입력된 전화번호가 아니라 임시로 사용되는 안심번호이고, 이 안심번호를 이용해서 물건을 주문해도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테니 배송된 택배에 050 안심번호가 찍혀 있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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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