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구입한지 두달이 안된 니즈컴 컴퓨터가 더운 날씨에 열사병에 걸려쓰러지고 말았다. 다행이 니즈컴 컴퓨터를 구입하기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가 있어 화나지않고 무덤덤하게 일주일넘게 지내올 수 있었다. 듀얼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게된 불편함.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역시 모니터 하나가 없으니 작업에 불편함이 많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려서 열기가 조금은 사그라들었기에 아침에 니즈컴 컴퓨터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 본체에서 파워서플라이를 떼어내 니즈컴 컴퓨터에 연결해 보았다. 역시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잠시 전원이 들어와 팬이 돌다가 금방 멈춰버린다. 전원을 한번 누르면 이 동작을 끝없이 반복한다. 파워서플라이의 문제는 아니었다.

 

 

처음 니즈컴 컴퓨터를 구입할때 가장 바꾸고 싶었던 메인보드의 문제가 확실해보인다. BIOSTAR Group의 H61MLV2 메인보드. 저가형 메인보드고 내가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회사제품이라 조금 찜찜하긴 했었는데 역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사용한 내게도 책임이 있지만, 메인보드가 원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역시 늘 사용하던 아수스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메인보드의 문제가 확실해보이니 일단 아수스 메인보드를 하나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메인보드를 장착한 컴퓨터가 이상없이 제대로 작동되면, BIOSTAR Group의 H61MLV2 메인보드는 A/S를 신청하려한다. A/S. 상당히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그 회사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니 상황을 주의깊에 살피고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이 기록이 해당 컴퓨터와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조립컴퓨터 - 니즈컴

더운 날씨, 열사병에 걸려 쓰러진 컴퓨터

니즈컴 A/S 만족도는 98점 (A/S 과정 정리)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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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