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보다 좋은] - MBC베스트극장

 

연출: 이대영

극본: 김순덕

출연: 최재원, 권민중, 전원주, 지상열, 민지혜, 오지혜, 권용운, 국정환

 

 

 

경수(최재원):

결혼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걸 기준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집안이나 재산, 능력 같은 걸로 말이죠.

 

신혜진(권민중):

충고 하나 할까?

다음부터 나같은 여자 만나면 그냥 자고 싶다고 해.

괜히 사랑하는 척 말고. 알았니?

 

경수(최재원):

사랑은 언젠간 변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길고 지난한 전쟁에서 사랑이라는 무기조차 갖고 있지 않다면

아마 견딜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사랑보다는 여자 집안의 재산에 더 애정을 느끼는 경수.

자신에게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는 아픈 현실을 가르쳐주고 떠나간

첫사랑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최재원씨가 경수라는 캐릭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망치는 것은 아니고

최고의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가볍게, 재미있게, 그리고 마지막엔 진지하게 ...

 

지상열씨의 NG 애드립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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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