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마, 힘내세요' - 윤진희 씨 가족과 정겨운 이들 < 간략 소개 >

 

KBS1TV 인간극장 '엄마, 힘내세요'는 남편없이 아이들과 삶을 꾸려가는 엄마와 세 딸, 그리고 그들 주변의 정겨운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경제적인 여건상 살아가는 일이 쉽지않지만, 서로 힘이 되어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따듯하고 정겨워보여, 이렇게 간략하게 이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1. 윤진희 (43) - 엄마

간염에서 간경화, 그리고 간암으로까지 병이 옮겨간 남편. 윤진희 씨의 간호 덕분에 조금씩 나아졌지만, 6년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한때 남편의 죽음에 자포자기하고 죽을 결심을 하기도 했지만, 염정미 (44) 씨 덕분에 기운을 차렸다고 합니다.

보험설계사, 에어로빅 강사, 네일아트 등의 일을 했지만, 생활은 여전히 어려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어려운 가정의 자활을 지원하는 희망드림 기프트카 (안성 1호점)를 전달받아 얼마 전에 노점(구제 패션방 지니)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처음 시작하는 노점이다보니 가게를 꾸려나가는 것이 쉽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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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 딸, 리나, 유나, 예나를 생각하며 강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견리나 (16) - 첫째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무용 유망주로 큰 무대에서 상도 받았지만 1년 정도 쉰 탓에 살도 찌고, 춤사위도 예전만 못해 고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서울에 있는 학원까지 2시간 동안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을 갈아타며 다닙니다. 먼 거리를 왔다갔다하는 것만도 상당히 힘든 일인데, 하루 2만원이라는 교통비 부담 때문에 엄마는 리나의 학원가는 횟수를 줄이자고 하니 소녀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리나의 모습이 보기좋았는데...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꿈이 좌절된다면 상당히 슬픈 일일 것입니다.

 

 

3. 견유나 (14) - 둘째

두 살 많은 언니 리나와는 친구처럼 지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다고 하네요.

 

 

4. 견예나 (12) - 막내

안성시 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패 단원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연을 하고 있고, 장학금 명목(?)으로 나오는 출연 수당으로 큰언니의 차비를 보태기도하는 대견한 동생입니다.

6살에 아빠가 돌아가셨으니 한창 아빠의 사랑을 받을 나이에 그러지못한, 아빠의 정이 매우 고픈 아이입니다.

 

 

5. 윤진희 씨의 엄마 - 리나의 외할머니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셨다고 합니다.

남편없이 살아가는 딸, 윤진희 씨가 측은하게만 느껴지는 외로운 엄마의 엄마입니다.

 

 

6. 윤진희 씨 남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

절 주지 스님이 윤진희 씨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윤진희 씨 남편의 유해를 이곳에 안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생전에 아빠가 좋아하던 과자 (짱구)와 콜라를 사가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7. 염정미 (44) - 둘째 견유나의 친구인 김아람의 엄마

남편을 잃은 윤진희 씨에게 힘을 주고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5남매(?)의 막내인 염정미 씨에게 윤진희 씨라는 동생이 생긴 셈입니다.

윤진희 씨는 한때 염정미 씨가 운영하는 가게 (옷, 가방 등 판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8. 김성종 (44) - 염정미 씨 남편

자동차 수리일을 하고 있고, 윤진희 씨와는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편안한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9. 김아람 (14)

윤진희 씨의 둘째 견유나의 친구로, 염정미 씨의 딸.

 

 

10. 염정길 (50) - 염정미 씨의 둘째 오빠

윤진희 씨의 노점 (자동차)에 천막을 처음 설치할 때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1. 김은경 (32) - 사회복지사

윤진희 씨가 현대자동차 희망드림 기프트카를 할 수 있도록, 서류 작업 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 (사회복지공무원?)가 하는 일은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과 정을 나누며 윤진희 씨는 오늘도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탓에 장사는 쉽지 않을테고, 아이들은 부쩍부쩍 자라니 ......

엄마라는 강한 이름으로도 매일 단련하지 않으면 약해질 것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바라보며,,, 힘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엄마의 숙명이고, 아이들의 희망일 것입니다.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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