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3일 월요일부터 방송되는 인간극장 '우엄고택의 기적'은 경북 영주의 150년 된 고택인 우엄고택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종갓집 며느리 임숙빈 (62) 씨 가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20년간 홀로 우엄고택을 지키던 아버지 전용구(한국기행에는 '전영구'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르신을 돕기 위해 3년 전 싱가폴 생활을 청산하고 이곳으로 돌아온 임숙빈 (62), 전준호 (58) 부부.
하지만 귀국한지 한달도 안되어 폐암 말기 선고(남은 시간 3개월이라는 판정)를 받게 된 임숙빈 씨. 그런 며느리를 위해 시아버지 전용구 (83) 어르신은 황토방을 지었고, 남편 전준호 씨는 아내를 위해 밤낮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3년이 지난 지금은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85%로 감소했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KBS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요약)
우엄고택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니 EBS한국기행 영주 2부 '선비의 밥상'편에 우엄고택과 전용구 어르신의 모습, 그리고 임숙빈 씨의 음식 만드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EBS한국기행 영주 2부 '선비의 밥상' <-- 샘플 동영상 보러가기
우엄고택은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지동2리 469번지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4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150년 된 종갓집이라고 하더니 역시 TV에서 자주 보던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마당 한켠에 자리한 수많은 장독대들이 그것입니다.
한국기행에서는 임숙빈 씨가 60년 이상된 씨간장으로 육회 무침을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육회무침에 깊은 맛을 더하는 60년 된 씨간장.
씨간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간장 담근 것을 맨 위에 보충해주는 수고로움이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본 기억을 떠올리면(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간장 한 종지에 십만원 정도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들은 EBS 한국기행에서 캡처한 화면입니다.)
편리함으로만 봤을 때는 한옥, 그것도 150년이나 된 고택은 불편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을 느끼고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영주시청 홈페이지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우엄고택은 경북 영주, 무수촌 ('근심이 없는 마을'이라는 뜻)에 위치해 있는 150년 고택으로 칠이수 공의 11대 손으로 성균관 진사를 지낸 전규병 (1840 ~ 1905) 선생이 자신의 호를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현판을 썼다는 일우정 정자는 경북 지방 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주 일우정 등 여러 정자와 우엄고택 (중앙일보) <-- 기사보러가기
우엄고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옥스테이로 지정되어 한옥스테이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보려면 아래 링크 페이지로 이동하면 됩니다.
한옥스테이 - 우엄고택 <-- 홈페이지 정보 보러가기
인간극장. 많은 분들의 값진 삶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방송이기에 2014년 올해도 열심히 보고 소중한 삶의 가치를 배우려 합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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