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예매권 사용기 <영화 예매권 사용방법 外>

2013년 10월 다음 영화에서 '10월 열혈회원'으로 당첨되면서 예매권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영화 예매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딱히 보고 싶은 영화도 없었고, 10년만에 극장에 가려고하니 귀찮기도 해서 다음뷰 이웃 분들에게 영화 예매권을 드릴려고 했지만, (너무 짧은 기한을 정했기 때문인지) 원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어느새 예매권 사용기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그래서 극장 답사겸해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영화  <-- 바로가기

 

먼저 다음 영화로 가서 예매권을 등록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그리고 제가 사는 곳(김천시)에서 유일한 극장인 프리머스 김천점을 선택해 영화를 골랐습니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예고편을 볼 때부터 한번쯤 봐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다른 영화들을 전혀 살펴보지않고, 2014년 2월 1일 토요일 오늘 날짜로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는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어제 했습니다.)

그런데 상영시간이 오전 09시 40분과 18시, 단 2회 밖에 없었습니다.

상당히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이왕 영화를 보기로 한 김에 출근하는 셈치고 오전 9시 40분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니 예매자, 휴대폰번호, 이메일을 입력하는 곳이 나와서 간단하게 입력했습니다.

 

 

이번에는 좌석번호를 선택하는 곳이 나옵니다. 그래서 영화를 감상하기 무난한 가운데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예매권 1매를 사용해 결제했습니다. (아직 영화예매권 1매가 남았으니 이번에는 정해진 영화 중 가장 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해 예매권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영화예매권으로 결제하고 프린터를 이용해 '티켓출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귀찮게 프린터로 출력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출력이 불가능할 경우 SMS로 보내드린 '예매번호', '예매내역'으로 티켓수령이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조) 

 

 

다음 영화의 예매확인을 보면 예매번호와 좌석정보 등이 나와있으니... 해당 정보를 메모(전화번호로 자동 문자 발송)해서 가져가도 됩니다.

 

 

다음 영화에서 열혈회원으로 승급하면서 받은 영화 예매권의 경우, 장당 최대 사용금액은 9,000원으로 3D 영화는 관람할 수 없습니다.

 

 

오전 9시 40분. 극장의 첫번째 (1차) 영화 상영 시간이라 관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예매번호 등의 정보를 적은 쪽지를 이용해 예약한 영화의 '영화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 분께 말씀드리고 극장(대기실) 내부를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구석구석 열심히 찍었는데... 너무 자세히 찍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사진의 용도를 다시 물으시더니 블로그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말씀하셔서 10년 만에 가본 극장인 '프리머스시네마 김천점'의 내부 사진은 싣지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영화를 본 곳은 6층에 있는 4관으로 네번째 줄을 선택했는데... 광고가 시작되면서 너무 큰 사운드(스피커가 앞쪽 천장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에 귀가 멍멍해 서둘러 뒷자리로 옮겼습니다. 뒷자리도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귀가 많이 불편했지만 보통 장면에서는 그렇게 나쁘지않았습니다.

혹시 프리머스시네마 김천점을 처음 찾는 분이라면 너무 앞자리는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화를 볼 때 앞에서 두번째 줄에 계신 분은 대단하시더군요. 그렇게 큰 소리를 어떻게 견뎌내는지...)

 

오전 9시 40분이 영화의 1차 상영이고 '조선미녀삼총사'의 예매율이 최저(프리머스 김천점에 상영하는 영화 중 7번째)다 보니 영화를 보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 5명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개인 영화관에서 나만의 영화를 보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여성 관객 한 분이 딱 1번 잠깐 웃음 소리를 내셨으니, 그야말로 조용한 내 영화관인 셈이었습니다.

 

코미디 장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영화'라 칭하게 될 것이다! - 조선미녀삼총사 (2013)  <-- 바로가기

 

 

아직 사용 가능한 1장의 영화예매권이 남아있으니, 다음번에는 자주 극장을 찾는 사람처럼 능숙하게 영화를 예매하고 멋지게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 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