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다음 팁 (tip)에 관한 2개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 달에 신청한 다음 팁 장학생(씨앗메달 장학생)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과 다른 하나는 다음 팁에 달았던 삭제된 답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 팁 (tip) 장학생에 선발된 내용은, 씨앗메달 10월 장학생으로 다음 캐쉬 1만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다음 캐쉬는 다음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통장을 통해 계좌로 입금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팁 답변 삭제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시스템 오류로 잘못 삭제 처리된 것'이라고 합니다.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08시에 '다음 지식'이 '다음 팁'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다음 지식 다음 팁 (tip)으로 거듭나다! 2014년 9월 25일 08시  <-- 관련글 보러가기

 

두 달 정도 다음 지식에 맛을 들이며 빠져들다보니 새롭게 태어난 '다음 팁 (tip)'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변화한 다음 팁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커 보였습니다.

 

다음 팁의 변화된 내용 중 중요한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다음 팁 (tip) 장학생을 선발해 다음 팁 (tip)에 노출된 광고 수익을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에게 나눠준다.

덕분에 저도 적은 금액이나마 다음 팁 장학생이 되어 혜택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씨앗메달은 5단계 중에서 최하위 등급인데 저보다 높은 메달을 받은 분들을 대충 살펴보니, 과거 엑스퍼트로 활동하던 분들이 많았으며, 다음 팁으로 변화한 이후에도 성실하게 답변을 달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둘. 다음 팁의 편리한 입력(편집)창입니다.

이렇게 입력된 내용은 12포인트 크기를 기본으로 눈에 잘 띄게 정렬됩니다.

제가 다음 지식 사용시 기본 9포인트로 된 것을 12포인트로 수정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음 팁 입력창은 기본 12포인트 크기로 되어있어 번거롭지않고 간결하게 내용을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과 더불어 12포인트 크기의 내용이 화면에 함께 보이다보니 질문을 살펴보려면 아랫부분까지 스크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셋. 다음 팁에서 활자크기를 크게 하고 간략한 제목과 내용을 함께 보이도록 한 것은 질문이 많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유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테고리 대신 사용한 것이 '토픽'인데, 내가 답변할 수 있는 '관심 토픽'으로 등록한 부분을 보면 질문의 수가 너무 적어 관심을 가지고 답변을 하려고해도 답변할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의 수가 적다보니 이미 정성스럽게 답변을 단 분들이 있어 그냥 지나쳐야하는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다음 지식이 다음 팁으로 변화한지 40여일이 넘었지만,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하는 분들이 다음 지식을 찾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다음 지식을 이용하던 분들 중에는 네이버 지식인으로 이주한 분들이 적잖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네이버 지식인(iN)은 여전히 많은 질문들이 올라오고 답변이 달리며 네이버(NAVER)의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한 다음 팁은 다음 지식을 버리고 선택한 이 변화가 거의 효과를 거두지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거의 받기 힘든 배지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 정작 희소가치를 잃어버리고, 편리하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한 편집창은 단문 위주의 짧은 질문들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았으며, 강화된 스팸 삭제 정책은 자칫 다음 팁을 위축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다음 팁이 다음을 사랑하고 애용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검색 사이트 다음의 검색 데이터를 풍부하는 만드는 자산이니, 다음 카카오가 가는 길을 통해 그 성공여부는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메인 화면에 '팁'이라는 메뉴를 만들어놓은 것은 '다음 팁'을 다음 카카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