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6형제'는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부터 방송될 KBS1TV 인간극장의 제목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즐겁고 든든한데, 예고편 동영상을 보니 더욱 신나는 방송이 될 것 같습니다.

 

 

제천, 충주, 단양을 아우르는 충주호에 인접한 충북 제천시 한수면 산 속에 평생을 충주호를 떠나지않은 아버지 신수만(72) 씨가 여섯 명의 아들들과 함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화전민이었던 아버지 신수만 씨는 충주댐이 생기고 마을이 수몰되면서 더 깊은 산골로 가족을 데리고 들어갔고, 가을이면 산비탈에 불을 질러 밭을 만들고 콩을 심는 가난한 화전민 생활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신수만 씨의 아내는 십여 년 전 파킨슨 병 판정을 받은 뒤에도 6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았지만, 병이 점점 악화되어 결국 요양원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생활 수칙 : 밥은 매 끼니 새로 짓고, 반찬은 먹을 만큼만. 빨래는 각자 빨고, 각자 갠다.

 

 

첫째. 원시 노총각 신종승(42)

산골 오지에서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었고 버스비조차 없던 시절. 첫째 신종승(42) 씨는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지 못하고 둘째 동생과 일찌감치 가두리 양식장에서 돈을 벌며, 화전을 일구던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둘째 동생 신종완 씨와 함께 충주호에서 물고기를 잡는다고 합니다.

희망사항 : 도라지를 많이 캤으면 좋겠다.

 

 

둘째. 충주호 어부 신종완(40)

둘째 신종완(40) 씨도 형과 함께 비슷한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희망사항 : 쏘가리를 많이 잡고 싶다.

 

 

셋째. 독불장군 신종구(37)

살림 담당.

셋째 신종구(37) 씨는 집안 농사를 하면서, 틈틈이 산 정상까지 지게로 음료 배달을 하며 고등학교를 마쳤고, 그 뒤 수원의 한 전자회사에 들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사를 지어도 빚만 쌓여가는 것을 보고 산골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농사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나이가 21살.

이렇게 가족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 17년을 애쓰다보니 어느새 독불장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희망사항 : 함께 트럭을 탈 수 있는 아가씨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

 

 

넷째. 충주에 나가 사는, 돌아온 신종철(34)

희망사항 : 로또 인생을 꿈꾸다.

 

 

다섯째. 자칭 몸짱 신종섭(31)

희망사항 : 하루 빨리 형수님을 만나고 싶다.

 

(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KBS1TV 인간극장 )

 

여섯째. 귀염둥이 막내 신종관(28)

제대한 지 4년. 군대식 옷 개기의 달인.

 

 

 

 

 

 

2014년 가을 수확 철.

배추와 하수오 수확을 위해 충주에 나가 살던 넷째 신종철(34) 씨도 돌아왔고, 아버지와 6형제가 함께 모여 가을 수확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산 속에 사는 여섯 명의 아들.

그러고보니 스탠리 도넌 감독의 영화 '7인의 신부'(1954)가 생각납니다. 형제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7인의 신부'의 폰티피 형제들의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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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