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에 관한 TV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작가와 이름이 전혀 생각나지않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책하면 우선 아이들이 보는 그림(동화)책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동화책이 아닌, 아트북 수준의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노인경 작가가 슬로바키아 그림책원화전시회 '황금사과상'를 수상했다는 어제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노인경 작가가 수상한 그림책은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이라는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노인경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중에서)

 

이 정도면 일단 아동용 동화책과는 조금 다른 맛이 나는 그림책입니다. 실제 책으로 보지않고 컴퓨터 이미지만 보았으니 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네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Picture Books). 간혹 글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아트북 수준의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그림책은 숀 탠의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숀 탠(Shaun Tan)의 그림책

 

 

숀 탠(Shaun Tan) :
1974년 호주출생.
1995년 워싱턴대학 Fine Art, 영문학 수료.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프리랜서 아티스트와 작가로 활동 중.

 

그림을 보면 느끼게 되겠지만 아이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은 결코 아닙니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책. 그것이 바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사각형의 고정화된 그림책말고도 재질과 모양으로 표현한 그림책이 있는데, 책으로 만들어 판매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일까요 찾을 수가 없네요.

 

책꽂이에 꽂힌 사각형의 책들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내게 예술작품이나 그림책은 하나의 짐일테지만, 가끔은 좋은 작품을 만나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한번 읽고 친구에게 선물하세요'라는 어느 출판사의 홍보 문구가 생각나네요. 누가 내게 그림책 한 권 선물할 분 안계시나요?

 

 

 

드디어 찾은 그림책(Picturebook), 박선미 '가시산'  <- 관련글 보러가기

노인경 작가의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숀 탠(Shaun Tan)의 그림책

독특한 시각적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책 (정병규 그림책전문가)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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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