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다음 주식. ( 주식. 본대로 느낀대로... )
코스닥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닥 종목들
오늘 미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기에 장초반 외국계와 기관의 매수 우위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변해가는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이 대단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매수의 힘에 의해 지수는 조금씩 우상향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힘을 잃으며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던 지수가 13시쯤부터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YTN을 보지않아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미처 알지못했지만 강한 매도세가 출연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습니다. 지수의 급락과 더불어 많은 코스닥 종목들이 투매에 의해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면 급락이라고 표현하기 뭐하네요. 예전 같으면 기본적으로 현상태에서 종목별로 3~4%이상은 빠졌을텐데 말입니다.)
1%넘게 상승했던 다음 주식도 보합권까지 떨어졌습니다. 13시 20분경 잠깐의 숨고르기 후 지수가 강하게 상승합니다. 투매가 일단락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입니다. 급락했던 많은 종목들이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솟아오릅니다.
하지만 다음은 언제나 그렇듯 반응이 많이 늦은 편입니다.
14시 30분 정도가 되어서야 강하게 치고 오르는 다음 주가. 종가 94,500원. 드디어 94,0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많는 코스닥 종목들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다음은 반대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음은 얄미운 주식입니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하며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니 말입니다.
미국계 투자사인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이 다음 주식 71만 4479주(지분 5.27%)를 보유하고 있다고 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다음 주식도 어느새 외국계 보유율이 55%에 근접했습니다. 기관들은 모바일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며 매도하기만하는 다음 주식을 외국계 큰손들은 조금씩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을 판단하고 투자하는 관점이 나름대로 있을테지만, 대한민국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방법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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