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잡곡 '피' - 잡초 '피'가 황금 작물로 변신
'피'라는 식물을 아시나요?
시골에서 벼농사를 짓는 집에서 자란 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그렇지 않으면 잘 모르는 식물입니다.
벼가 자라는 논을 보면 이 놈이 어찌나 생명력이 강한지 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피 다 잡은 놈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피 : [식물] 볏과에 속한 한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벼와 비슷하여 좁고 길다. 여름에 담녹색 또는 자갈색의 이삭으로 된 꽃이 피고, 가시랭이가 있는 열매는 먹거나 사료로 쓴다. 환경 적응성이 커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견디므로 옛날에는 구황 작물로서 많이 재배하여 왔지만 최근에는 그 재배를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시아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미국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이윤상 박사가 개발한 식용용 피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전국 최초로 괴산군 칠성면 사평리 일원에 심어졌다고 합니다.
2013년. 벼가 자라는 논에서 벼의 영양분을 빼앗는 탓에 괄시를 받던 피가 이제 농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농약을 뿌리지않아도 쑥쑥 잘 자라는 장점이 있지만, 탈곡할때 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네요.
하지만 식용피가 많은 곳에서 재배되면 쉽게 수확하고 탈곡할 수 있는 기계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피'가 자라는 높이가 일정하지 않아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이제 잡초가 아닌 잡곡이 된 피.
잡곡 '피'는 현미보다 비타민 B1이 2배 가량 더 많고, 정백 '피'의 경우는 백미에 비해 칼슘과 인은 2배 이상, 철분은 3배 이상, 식물 섬유는 4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식용'피'는 잡곡으로 웰빙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라는 것입니다.
잡곡 '피'를 한번도 먹어보지않았으니, 그 맛이나 조리의 편리성 여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잡곡 '피'의 인기가 높아져 전국적으로 확산 재배할 경우, 해당 관청 담당자들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한가지를 명심해,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한 뒤 확산, 보급하시기 바랍니다.
벼농사를 짓는 논과의 거리를 유지할 것!!!
식용으로 개량된 '피'의 특성이 어떤지는 알지못하겠지만, 잘못해서 벼농사를 짓는 논에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이시니 당연히 이 정도는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괴산잡곡 (괴산 잡곡 피 판매처) 홈페이지 <-- 방문하기
잡초 '야생 피'가 웰빙시대 '황금 작물'로 변신 (KBS아침뉴스타임) <-- 뉴스 동영상 보기
괴산군, 잡초 피 식용 재배 추진 (괴산증평 자치신문) <-- 기사보기 (2010년 기사)
잡곡 피로 만두와 부침개를 만든 사진 (괴산잡곡) <-- 관련글 보기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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