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전기가... SLI 신드롬(SLI Syndrome) - MBC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3'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MBC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3'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SLI 신드롬.

 

 

SLI 신드롬을 겪는 사람은 신체에 10,000V ~ 20,000V의 전기가 흐르며, 전세계적으로 약 250명이 있다고 합니다.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만볼트가 넘는 전기가 흐르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에서나 상상해봄직한 전기 인간이라니.

 

 

방송에서 다룬 인물은 프랭크라는 사람으로 3만볼트의 전기가 흘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프랭크의 집에서는 전기제품이 저절로 켜지거나 꺼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고, 집에 불까지 났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없으니 상당히 괴로운 생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프랭크의 사례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고압의 전기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한마디씩 합니다.

 

1. 전기 발생의 원인은 정전기다. - 칼 크루스젤니키 (호주 과학자)

  

 

정전기는 건조한 대기에서 물체가 마찰했을 경우 발생하는 전기로, 최대 2만 5천 볼트까지 발생한다고 합니다.

칼 크루스젤니키는 프랭크가 즐겨입는 재킷과 건조한 대기가 마찰해 3만 볼트의 정전기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전기는 건조한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데, 프랭크의 몸에서는 기후와 상관없이 3만 볼트의 전기가 발생했고, 정전기는 사람과 물건의 마찰에 의해서만 생성되지만 프랭크는 어떤 물건과도 접촉을 하지않았지만 가전제품의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여 프랭크의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의 원인이 정전기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2. 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원인이다. - 해머로프 박사 (신경학자)

 

 

사람의 뇌에서는 신체 신호 정보를 온몸에 보내기 위해 뇌속미세혈관인 '튜블린'에서 전기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1ma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해머로프 박사는 프랭크의 몸에서는 발생한 3만 볼트의 전기는 뇌에서 발생한 강한 전기가 신체 밖에까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3만 볼트라는 강한 전기가 뇌에서 발생하면 사람은 사망하게 될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3, 프랭크의 집에서 가전제품이 오작동했다고 하는 것은 관찰자 편향 효과때문이다. - 심리학자

 

 

관찰자 편향효과란 어떤 현상이 발생했을 때 모든 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 현상으로, 프랭크는 가전제품의 고장이 우연히 반복되자 자신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믿게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설명으로는 프랭크의 몸에서 발생하는 3만 볼트의 전기를 설명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전기 발생 원인에 대해 누구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이미지는 MBC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3' 2013년 11월 3일 방송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SLI 신드롬.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전기를 발생시키는 아주머니를 본 기억이 나네요.

사람의 병을 치유하는(?) 신비의 물이라는 내용이었는데, 물의 성분때문이 아니라 아주머니의 몸에서 흐르는 전기때문에 다른 물과는 다른 맛을 냈다고... 방송내용 중에 가전제품도 고장났다는 얘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SLI 신드롬은 '신체 자연발화 현상'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여기는, 놀랍고 신기한 세상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전자제품 고장내는 전기女  <-- 기사보기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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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