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의 죽음 (최만생, 홍륜, 이인임 등) - KBS1TV 정도전 中

 

KBS2TV '정도전' 2회 마지막과 3회 초반에 공민왕(김명수 분)이 죽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공민왕은 1372년에 공신 및 고위 관직자의 자제들을 선발하여 자제위를 설치하였다. 그런데 자제위 소속의 미소년 홍륜(洪倫)이 익비(益妃)와 통하여 익비가 임신하였다. 이를 환관 최만생이 공민왕에게 고하자 평소 후사가 없어서 고민하던 공민왕은 익비가 낳을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삼기 위해 홍륜 일파와 최만생을 모두 죽여 사실을 은폐하고자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최만생이 먼저 홍륜, 권진, 홍관, 한안, 최선 등과 공모해 밤에 공민왕을 죽였다. 뒤에 이들은 이인임, 안사기, 경복흥 등에게 발각되어 효수(梟首)당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민왕 [恭愍王]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신앙사전(마을신앙 편), 2009.11.12, 국립민속박물관)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면 공민왕의 죽음에 관해 위와 같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민왕의 호위를 책임지는 자제위의 수장인 홍륜이 익비를 임신시킨 사실을 내시부의 내관인 최만생이 공민왕에게 알리자, 공민왕은 최만생에게 홍륜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최만생은 왕이 홍륜을 죽이라고 명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 홍륜을 죽이게 되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신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해 두려움에 떨다...

공민왕의 압력에 의해 강제로 사직할 위기에 처한 이인임(박영규 분)을 궁에서 만나 자신의 두려움을 얘기합니다. 이에 이인임은 왕이 시키는대로 해도 아무 문제없을거라며 최만생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수하를 시켜 공민왕이 홍륜을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홍륜에게 비밀스럽게 알려주게 됩니다.

채만생은 기회를 포착해 홍륜을 죽이려하지만, 이미 이 사실을 알고있던 홍륜은 자제위를 동원해 채만생을 죽이고, 결국 공민왕까지 죽이게 됩니다. 

 

 

홍륜을 도발시켜 왕을 죽이게 한 이인임은 사병을 이끌고 자제위를 진압하고

공민왕이 자신을 내쫓고 인사개혁을 하려고 작성한 문서를 불살라버립니다.

자제위의 난을 진압한 이인임은 충신이 되었고, 더불어 왕에 의해 사직을 압박받던 위태로운 상황에서 더 큰 권력을 쥘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일 우왕이 될 강령군(니노)을 (공민왕의 유지라며) 왕위에 앉히려고 합니다.

 

이인임의 조부, 이조년이 지은 '다정가'  <-- 관련글 보러가기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